2024.04.17 16:44
실적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이 고객 동의 없이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개설하는 사태가 발생한 DGB대구은행에 대해 3개월 업무 일부(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 정지 및 과태료 20억원의 제재가 내려졌다.금융위원회는 17일 제7차 정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대구은행 대상 제재 조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영업 일부정지는 중징계(기관경고 이상)로, 대구은행은 일정 기간 신사업에 진출할 수 없다.고객 계좌 임의 개설에 가담한 영업점 직원 177명에 대해서는 감봉 3개월·견책·주의 등의 제재가 내려졌다.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본점 본부장 등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들은 제재를 피했다.대구은행은 이날 제2024.04.17 16:43
4·10 총선 이후 가격 인상을 미뤄왔던 식품·외식업체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 밥상 물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에너지·환율 등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커피·코코아·설탕·올리브유 등 주요 식자재 가격이 급등해 버티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17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4·10 총선 이후 가격 인상을 미뤄왔던 식품·외식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통계청 기준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3.4%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1%)을 웃돌았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보다 높은 현상이 2021년 6월부터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앞으로도 가격 상승세는2024.04.17 16:41
중동 사태에 킹달러 등 3高(고환율·고물가·고금리)의 악순환이 재현될 위기에 처했다. 환율,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으며, 중동 리스크가 악화될 경우 유가도 들썩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뜩이나 자원이 빈약하고 고물가에 시달리는 우리나라는 국내외 환경 변화로 수입물가가 상승할 전망이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대보다 금리인하는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며 킹달러를 부추겼다. 기업별로는 차별화를 보이는데 수입 비중이 큰 기업들은 비상이지만, 수출 비중이 큰 기업은 높은 환율의 수혜를 기대하기도 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17일 환2024.04.17 16:16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중동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한국 경제가 '신(新) 3고(高)' 위기에 직면했다. 정부는 과도한 불안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사태 확산으로 원유 수급이 타격을 받으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제유가와 환율이 상승 곡선을 그린다면 가뜩이나 높은 물가를 자극하면서 내수 침체, 수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17일 정부와 국내외 주요 기관들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 초반대에 분포돼 있다.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은 '4월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2024.04.17 15:55
KB캐피탈은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를 통해 중고차 선호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는 현대 그랜저 IG, 수입차는 벤츠 E클래스(W213)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분석은 KB차차차 이용자를 대상으로 작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간의 매물 조회 데이터를 분석하여 순위를 산출했다.1위는 현대 그랜저 IG가 차지했으며, 2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 더 뉴 그랜저, 현대 그랜저 HG, 기아 더 뉴 카니발, 현대 아반떼 AD 순으로 나타났다.상위권을 기록한 현대 차량 중 3종이 그랜저인만큼 해당 모델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그랜저 IG의 조회수는 20대, 30대의 비율이 47.1%를 차지하며, 다른 그랜저 모델에 비해 청년층의 비율2024.04.17 15:54
□작년 접수된 보험사기 제보 78.4%가 적발 기여금융감독원은 작년 금감원 및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 총 4414건 중 3462건(78.4%)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했다고 17일 밝혔다.금감원에 접수된 제보는 전년 대비 26.8% 늘었지만, 보험회사를 통해 접수된 제보가 전년 대비 10.3% 줄어들면서 전체 제보 건수는 2022년(4845건)보다 감소했다.보험사기 제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음주·무면허 운전 제보(2773건)가 전년(3310건) 대비 줄어든 영향이다.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제보에 지급하는 포상금은 19억5000만 원으로, 특별신고기간 포상금 영향에 전년 대비 30.1% 늘었다.포상금이 지급된 유형은 주로 음주·무면허 운2024.04.17 14:28
카드 결제 실적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900조 원을 넘었다. 페이·QR결제 등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도 여전히 카드결제 실적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카드결제실적은 총 920조5379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결제실적은 개인·법인 회원이 체크·신용·직불·선불카드를 사용해 결제한 재화와 서비스를 모두 포함한 수치다. 카드결제실적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900조 원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카드결제실적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카드였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카드결제실적은2024.04.17 11:13
금융감독원이 경영인정기보험 관련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 소비자 경보를 17일 발령했다.경영인정기보험은 중소기업 대표이사 등을 피보험자로 해 경영진의 유고 등에 대비하기 위한 보장성보험이다. 그러나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높은 환급률’ 및 ‘절세 효과’ 등을 강조하며 영업을 확대하고 있어 불완전 판매가 우려된다.금감원은 최근 검사결과 경영인정기보험에서 모집조직의 불건전한 영업행위가 발견되는 등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소비자 경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경영인정기보험은 법인 CEO 등을 피보험자로 하여 사망을 보장하는 보장성보험으로, 저축 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특히, 납입 후 해약환급률이 증가하다가2024.04.17 11:12
□ 하나카드, 당신이 쓰던 은행 그대로 ‘트레블로그’…연결계좌 전 은행 확대 하나카드가 오는 18일부터 트래블로그의 연결 계좌를 전 은행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이전까지 트래블로그는 하나금융그룹(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저축은행) 계좌만 등록이 가능했다. 이번 조치로 토스, 카카오, 신한, KB국민 등 내가 쓰던 은행 계좌 그대로 트래블로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이번 확대는 타 은행을 이용하는 손님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해외 여행 필수품’이라 불리며 400만의 선택을 받은 서비스지만 그동안 하나금융그룹 계좌로만 이용 가능해 손님들의 계좌 확대 요청이 있었다.앞으로는 은행 고민할 필요없이 내가2024.04.17 11:11
토스뱅크의 고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 2021년 10월 출범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토스뱅크는 17일 토스뱅크를 이용하는 고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8초에 1명씩 토스뱅크를 찾은 셈이라며, '고객 중심의 혁신 서비스', '금융 주권까지 고민한 포용 금융'이 이례적인 성장세의 주역이라고 전했다. 2년 7개월 간 토스뱅크가 최초로 선보인 서비스는 35건에 달한다. 하루만 맡겨도 연 2% 이자(세전)가 쌓이는 '토스뱅크통장', 매일 한번 이자 주는 '지금 이자 받기', 평생 무료 환전 '토스뱅크 외환통장', 높은 금리의 '토스 수시입출금 통장' 등은 고객의 큰 호응을 받으며 은행권을 주도했다. 인터넷 은행 최초로 비대면 개입사업2024.04.17 09:25
13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3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신용보증기금이 금융위원회 산하 기간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신보는 중소기업의 ESG 확산과 대・중소기업 상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보증 프로그램을 추진해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신보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녹색경제활동 영위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우대 지원하는 ’녹색자산 유동화증권(G-ABS)‘을 도입했고, ‘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보증’을 출시했다.또한, 대기업과 함께 해외 진출2024.04.17 05:00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각종 재난으로 인해 피해를 본 중기·소상공인들은 4만8462개 업체로 피해 금액만 총 1조1592억 원에 달했다. 특히 태풍 힌남노 등이 한반도를 강타한 재작년에만 2만6029개 업체가 총 6648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연이어 한반도를 휩쓴 2020년에도 1만3166개 업체가 4073억 원 상당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 규모가 연간 1조 원에 달하지만, 손실 보상 보험 가입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70% 가량이 ‘배상책임보험’을 가입하지 않아 인적피해가 발생해도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