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07:47
뉴욕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큰 부동산 시장인 로스앤젤레스의 산업용 건물 공실률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다. 이는 미국 산업용 부동산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부동산 중개 업체인 콜리어스의 15일(현지시각) 보고서는 "최근 24개월 동안 산업용 건물의 빈방과 가용성이 2014년 이래 최고 수준에 달했다"고 전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온라인 쇼핑이 번창함에 따라 산업용 부동산 투자자들은 창고형 건물을 선호해왔는데, 이는 2022년 초반 산업용 건물의 공실률을 역사적으로 낮추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이후 새로운 건설 물량의 증가, 국제 무역의 냉각 및 높아진 대출 비용이 산업용 부동산 시장을 압박했다.2024.04.16 07:46
미국 운전자들이 30년 만에 최악의 가격 상승으로 경제적 충격에 직면하고 있다.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자동차 대출 비용부터 역대급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보험료에 이르기까지 비용 부담에 직면하고 있다.이로 인해 주택자금 상환, 식료품 가격 인상 부담, 각종 생활비 상승 등에 이어 높아진 차량 대출금 상환 부담과 보험료 인상 등으로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되면서, 신용카드 대출 연체가 오르듯이 차량 대출 연체율도 급등하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자동차 대출 이자율, 20년 만에 최고16일 외신을 종합하면 악시오스와 뱅크레이트(Bankrate)는 지난 13일(현지시각) 자동차 대출의 평균 이자율은 거의 20년 만에 가2024.04.16 07:38
미국에서 강한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고착화 등에 따라 ‘노 랜딩(no landing, 무착륙)’ 시나리오가 현실로 나타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 연준)가 금리 인하가 아니라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월가에서 나오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자산관리회사인 UBS그룹 AG는 15일(현지 시각)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설 확률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했다. UBS는 기본 시나리오로 연내에 2회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까지 내려가지 않으면 다시 금리 인상으로 방향을 전환해 기준금리가 현행 5.25~5.5%보다 올라간 6.5%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때 국채·주식 투매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UBS가 강조2024.04.16 07:38
월가 대표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전망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주가가 15일(현지시각) 거래에서 2.9% 급등했다. 골드만삭스는 트레이딩 및 투자은행(IB) 부문 매출 급증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급증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당초 골드만의 분기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골드만은 지난해 소비자 금융 부문에 대한 투자 실패로 고전한 뒤 핵심 사업인 자본 시장 거래에 집중하면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골드만이 이날 보고한 분기 순이익은 41억3000만 달러(주당 11.58달러)로 LSEG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주당 8.56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6%2024.04.16 07:31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트럼프미디어 주가가 15일(현지시각) 18% 넘게 폭락했다.트럼프미디어 주가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인 트럼프 전 대통령 신상에 변수가 발생한 데다 트럼프미디어가 대규모 신주발행을 공시한 충격이 컸다.트럼프미디어 주주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설 것이란 우려 역시 높아지고 있다.트럼프 형사재판 개시트럼프 전 대통령의 스타성이 사실상 유일한 주가 버팀목인 트럼프미디어는 트럼프의 첫 형사재판이 시작되자 주가가 폭락했다.트럼프는 미 역사상 최초로 피의자 신분으로 형사재판을 받는 전직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이날 세웠다.그는 지난 2016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성인영화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2024.04.16 07:30
인공지능(AI) 등의 수요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일본의 반도체 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6일 닛케이아시아는 일본의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이번 회계연도에 두 자릿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AI와 중국 수요 급증으로 인한 효과다. 일본 산업계에서는 반도체 제조 장치 산업의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4월 1일에 시작된 새 회계연도 하반기에는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의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AI와 전기자동차 등에 대한 반사이익도 기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가장 대표적인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이 도쿄일렉트론이다. 퀵 컨센서스의 애널리스트2024.04.16 07:27
싱가포르는 고(故) 리콴유 초대총리(1959년~1990년 재임)와 그의 아들 리셴룽(72·2004~현재) 총리에 의해 51년 동안 통치됐다. 리셴룽 총리는 2대 고촉통 총리 시절에도 부총리 등을 지내며 사실상 국정을 주도했다. 그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퇴임 의사를 밝혔으나 코로나 19 펜데믹 등으로 인해 연기되어 왔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5월 15일 물러나고 그 자리에는 부총리 겸 재무장관인 로렌스 웡(51)이 새롭게 취임한다. 웡은 싱가포르의 4번째 총리가 된다. 리셴룽 총리는 20년 간 집권하면서 싱가포르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취임 당시보다 3배에 가까운 9만 2000 달러로 올려놓았다. 그의 아버지는 강력한2024.04.16 07:26
유엔의 핵 감시기구는 지난 주말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 없는 미사일 공격 에 대한 보복 위협에도 불구하고 이란에서 왕성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원들은 이스라엘이 주공격 목표라고 밝힌 이란의 핵시설에 그대로 머물고 있다. 미국은 2003년 이라크를 폭격하기 전 IAEA 감시원들에게 현장을 떠나라고 통보했다. 오스트리아 빈에 소재한 IAEA는 "예정대로 이란에서의 핵시설 보증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출석을 위해 뉴욕으로 여행 중이다. 독일 루프트한자와 오스트리아 항공 자회사2024.04.16 07:09
미국 경제가 소매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3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한 7096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4.0% 증가했다. 1분기(1∼3월)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2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종전 0.6%에서 0.9%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지난 1년 사이에 최고의 증가폭 기록이다. 미국에서 소매 판매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로이터는 “고금리·고물가 사태 속에서도 소비가 호조를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2에 달한다. 골2024.04.16 07:06
미국 국채 수익률이 15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 큰 폭으로 상승하며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이 주요 저항선인 4.6%를 돌파했다. 미국의 3월 소매 판매 지표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강세를 보이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한층 힘이 실렸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1bp 이상 상승한 4.612%를 기록하며 한때 11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3bp 이상 오른 4.912%에 거래되며 거의 5%에 육박했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7천96억 달러로 집계돼 전월 대2024.04.16 06:38
T. 로우 프라이스의 글로벌 수익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퀸틴 피츠심몬스에 따르면, 일본 엔화는 금리 인상에 몸을 사리는 일본은행으로 인해 앞으로 달러 대비 10% 가량 더 하락할 전망이다. 달러는 올해 이미 약 8% 하락했는데 추가로 10% 더 추락하면 거의 1980년 대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달러는 15일 오후(현지시각) 뉴욕 외환 시장에서 달러당 154.25엔에 거래되고 있다. 피츠심몬스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서 "강한 엔화는 현재 일본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금리를 올리더라도 일본은행은 너무 높이 올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본 당국은 필요시 엔화를 강화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2024.04.16 06:38
애플의 1분기 아이폰 출하가 1년 전보다 1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애플은 삼성전자에 다시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내줬다.그러나 삼성전자 역시 출하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와 애플이 시장 점유율 1, 2위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기는 하지만 밑에서 중국 토종업체들이 매서운 기세로 이들의 아성을 위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애플·삼성, 빛 바랜 1위애플과 삼성전자 모두 1분기 스마트폰 출하 대수가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시장조사업체 IDC 리서치는 15일(현지시각) 아이폰 출하 대수가 1분기 5010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9.6% 감소한 규모다.애플은 그2024.04.16 06:34
홍콩의 현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이후 아시아 거래에서 반등했던 비트코인이 15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큰 폭으로 되밀렸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 없는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한때 6만1000달러대로 급락했다.비트코인은 이후 15일 거래에서 홍콩의 ETF 승인 소식에 6만6000달러대로 반등했으나 뉴욕 시장에서 다시 6만3000달러대로 미끄러졌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6일 한국 시각으로 오전 5시 53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34% 내린 6만3268.93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차이나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