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2 11:33
우한 폐렴 이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한국에서는 벌써 15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병의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武漢)의 최고 지도부가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마궈창(馬國强) 중국공산당 우한시위원회 서기는 최근 중국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부끄럽고, 자책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마궈창 당서기는 "조금 일찍 현재와 같은 통제 조처를 내렸다면 결과는 지금보다 좋았을 것"이라며 "전국적인 영향도 더 적었을 것이고 지금처럼 사태 심각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뒤늦은 후회를 했다. 홍콩에서는 공산당 중앙이 초동 과정에서의 조기조치와2020.01.29 09:29
"우리도 이런 걱정해 봤으면" 헤지펀드계의 ‘대부’, ‘전설’로 통하는 조지 소로스(George Soros)가 최근 미국 경제가 과열이라며 파국으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을 때 뇌리를 스친 생각이었다. 한국 경제는 경기 급랭을 걱정하는데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인 미국은 경기과열을 걱정하고 있으니 이런 생각을 하지 않으면 이상하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소로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의 비공식 만찬 자리에서 "미국 경제는 2020년 선거에 앞서 미국 기업과 주가를 부양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 탓에 파국으로 향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소로스의 말마따나 미국 경제는 활황2020.01.29 00:10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2.4%로 잡으면서 ‘정책의지’를 실었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작년 말 “국제기구들이 예측한 수준, 국내 연구기관이 예측한 수준, 정부 내부 예측모델을 통해 나온 수준에 ‘정책의지’를 실어 2.4%로 제시했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나 그 ‘정책의지’가 무엇을 의미했는지 국민은 헷갈리고 있다. ‘정책의지’를 담아서 성장률을 책정했다면 성장의 ‘주역’인 기업이 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줘야 할 텐데, 되레 기업을 옥죄고 있기 때문이다. 연초부터 상법∙자본시장법∙국민연금법 시행령 등을 개정하면서 기업들을 숨 가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상법 시행령 개정안은 사외이사의 임기를 6년으로2020.01.28 00:10
증권시장과 그 주변에서는 주식값이 오르면 ‘오름세’, 또는 ‘상승세’라고 표현하고 있다. 호재가 생겨서 주가가 연일 치솟으면 ‘상승국면’이다. ‘대세 상승기’라고도 일컫고 있다.그렇다면, 주식값이 떨어지면 당연히 ‘내림세’, 또는 ‘하락세’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 주가가 폭락하지 않는 한 어디까지나 ‘조정’이다. 주가가 연일 떨어져도 ‘증시침체’라고는 좀처럼 표현하지 않는다. ‘조정국면’이나 ‘조정장세’라고 할 뿐이다. 주식값이 며칠 동안 떨어지는 경우에는 ‘단기 조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 바람에 ‘초보투자자’들은 헷갈릴 수 있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주가가 회복될 수 있을지 머리에2020.01.25 00:10
우한 폐렴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흑사병의 악몽을 되살아나고 있다. 흑사병이란 말은 영어 Black Death를 번역한 것이다. 흑사병에 걸리면 피부가 온통 검게 변한다는 데에 착안하여 Black Death라고 붙인 것이다. 의학적으로 엄밀하게 따지자면 페스트 병이라고 해야 옳다.인류 역사상 흑사병(黑死病)은 기원전 부터 줄 곧 이어져왔다. 그중 가장 큰 타격을 준 흑사병은 1346년부터 약 8년간 이어진 흑사병이 가장 심각했다. 그런면에서 오늘날 우리가 흔히 Black Death 라고 부르는 흑사병은 1346년부터 1354 가지 약 8년간 계속된 전염병을 의미한다. 경제학에서는 제2차 흑사병 시대라고도2020.01.22 00:10
연말연시에 불우한 이웃을 돕자는 캠페인이 올해도 한창이다. 정부는 ‘설 민생안정대책’을 연례행사처럼 내놓고 있다. 그러나 민생은 고달프다. 심지어는 1인당 소득 3만 달러라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먹을 것을 도둑질하는 ‘사건’까지 잇따르고 있다. 연말인 지난달 27일 대구에서는 60대 노숙자가 횟집 수조에서 오징어 한 마리를 훔쳐 달아났다가 붙들리고 있었다.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서 도둑질을 했다고 털어놓고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노부부가 이웃집에 배달된 10㎏짜리 쌀 두 포대를 슬쩍하고 있었다. 경찰은 할머니를 훈방하고 할아버지를 즉결심판에 넘겼다고 했다. 지난달 20일, 광주에2020.01.22 00:00
미국 뉴욕증시가 마틴 루서 킹 데이로 하루 휴장한 후 다시 돌아왔다. 휴장이 끝나자 마자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발 우한 폐렴과 홍콩 신용등급 하락으로 야기된 아시아 증시 상황에 영향을 받고 있다. 아시아증시에서는 중국발 우한 폐렴과 홍콩 신용등급 하락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크게 내렸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도 요동쳤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에 영향을 미칠 변수를 일정별로 보면 현지시간 21일 넷플릭스와 IBM 실적 발표, 1월22일 기존주택판매 지표 발표, J&J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실적 공개 등이 있다. 1월 23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12월 경기선행지수가 나온다. 인텔과 프록터앤드갬블(P&G)2020.01.20 00:00
구글이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섰다.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은 지난 주말 뉴욕증시 나스닥 거래소에서 12.50달러(0.87%) 오른 1451.70달러에 마쳤다. 주가에 발행주식 수를 곱한 구글의 시가총액은 1조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돈으로는 1200조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꿈의 시총'으로 불리는 1조 달러를 웃돈 것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아람코에 이어 전세계적으로 이번이 5번째다.그중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를 제외 한 4 기업이 모두 뉴욕증시 나스닥에서 나왔다. 의 정보·기술(IT) 공룡들이다.구글은 미국 서부명문 스탠퍼드대 동료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지난 1998년 집 차고에서 구글을 설립한 회사다. 그 두2020.01.19 00:10
며칠 전, ‘아주 작은 사건’ 하나가 있었다. 어떤 30대가 광주의 편의점에서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 돈을 털려다가 미수에 그치고 도망친 사건이었다. 이 30대는 나흘 뒤 광주교도소 접견실에서 경찰에 붙들렸다는 보도였다. 30대가 강도짓을 한 이유가 희한했다. 과거 주거침입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는데, 미납 벌금을 마련하기 위해 편의점에서 금품을 빼앗으려다가 실패하고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가 경찰에 체포되었다는 것이다. ‘미납’된 벌금이 얼마였는지는 보도에 없었다. 그렇지만, 서민들은 벌금을 그만큼 껄끄러워하고 있다는 기사가 될 수 있었다. 빠듯한 살림에 벌금, 과태료 물기가 버거운 것이다. 그런데, 벌금과 과태료를 물린2020.01.16 00:00
미중 무역협상 합의 안이 허점투성이로 공개되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 등이 요동치고 있다. 코스닥 코스피와 환율도 덩달아 혼란에 빠졌다. 15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108.59포인트(0.45%) 하락한 2만3916.58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9.47포인트(0.54%) 떨어진 1731.06에 마쳤다.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대 중국 관세를 상당부분 그대로 유지할 것이란 보도가 이어지면서 일본 증시는 물론 뉴욕증시 다우지수 등이 흔들리고 있다. 중국 증시도 혼조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6.78포인트(0.54%) 내린 3090.04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6.45포인트(02020.01.15 06:54
지난 1992년 소니 본사 임원 회의 분위기는 심각했다. 동업자 닌텐도의 배신에 따라 게임기를 독자 개발할지 포기할지를 결정하는 자리였다. “천하의 소니가 (한낱 애들 장난감인)게임기를?”하는 분위기가 지배했다. 결국 오가 노리오 사장이 괴짜 구타라기 겐 과장을 미는 결정을 내리면서 세상을 놀라게 한 혁신상품 플레이스테이션(PS)이 나왔다. ‘혁신 발전소 소니’는 거기까지였다. 이후 차세대 TV의 핵심인 LCD 등 평판디스플레이 분야의 투자를 외면한 데다 혁신도 없었다. 제왕의 쇠락은 자연스러웠다. 2000년대 초 30년간 소니를 지탱해 준 혁신의 대명사 트리니트론 TV가 삼성·LG전자에 무릎을 꿇었다. 혁신의 선구자가 그 결실에2020.01.15 00:00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서명식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요동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합의 서명 방식과 내용에 따라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무역 합의 서명에 대해 지식재산권에서 이행 메커니즘까지 폭넓은 분야를 대상으로 할 것이라는 낙관적 보도가 현재로서는 대종을 이루고 를 하고 있어 뉴욕증시에 큰장이 기대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작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1%에 그쳤을 것이라는 전문가 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AFP통신이 14개 기관의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 중국 성장률은 2018년의 6.6%에서 6.1%로 크게 하2020.01.13 11:19
대만 선거에서 차이잉원이 압도적이 표차로 승리하면서 시진핑의 고민이 깊어졌다.대만의 대통령격인 총통 선거에서는 민진당 후보인 차이잉원은 57.13%를 득표했다. 중국국민당 후보인 한궈위(韓國瑜) 가오슝 시장의 득표율은 38.61%이다. 근 20% 포인트 가까운 차이로 차이잉원이 앞선 것이다. .의회 선거에서도 차이잉원의 민진당이 압승을 거두었다. 전체 113개의 의회 의석 중 민진당이 과반인 61석을 땄다. 제1 야당인 국민당은 38석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커원저(柯文哲) 타이베이 시장이 주도하는 민중당은 5석, 대만의 완전한 독립을 주장하는 시대역량이 3석을 각각 차지했다. 지역구 선거에서 민진당과 국민당의 득표율은 45.11% 대1
테슬라 실적발표 어닝쇼크 "4년만에 최악" 뉴욕증시 비트코인 "머스크 입 폭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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