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7 09:12
류현진(33)의 명품 컷패스트볼을 배우기 위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투수 코치와 동료들이 몰려들었다. 컷패스트볼은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발돋움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구종이다.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서 주전 포수 대니 잰슨과 짝을 이뤄 40개의 불펜피칭을 소화한 뒤 자신에게 다가온 팀 동료 라이언 보루키, 트렌트 손턴에게 컷패스트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알려줬다.투수들뿐만 아니라 피트 워커 투수 코치도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마치자 컷패스트볼 그립을 물었고, 류현진은 직접 공을 쥐며 자신이 가진 비결을 전달했다.컷패스트볼은 직구와 비슷한 구속으로 날아가다2020.02.16 18:37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16일 오후 6시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장에는 취재진 150여 명이 몰려 입국장 앞은 물론이고 2층에도 카메라가 빽빽이 들어섰다. 입국 승객들과 이들을 마중 나온 공항 이용객들도 봉 감독이 이날 입국한다는 소식에 가던 길을 멈추고 봉 감독을 기다렸다.검은색 코트에 회색 목도리를 하고 나타난 그는 환영 인파에 연신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많이 나와주셔서 감사하고 작년 5월 칸에서부터 이렇게 여러 차례 수고스럽게 해드려서 죄송한 마음입니다."그러면서 봉 감독은 "아까 박수를 쳐주셨는데 매우 감사하고 오히려 지금 코로나바이러스를 훌륭하게 극복하고2020.02.16 16:07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승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파73·663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한다 호주여자오픈 대회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로 에이미 올슨(미국)을 3타차로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LPGA 투어 19승째를 달성한 뒤 아홉수에 시달렸던 박인비는 1년11개월 만에 20승을 올렸다. 박인비는 박세리의 25승에 이어 LPGA 투어에서 20승을 챙긴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70년 LPGA 역사 전체에서도 28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2020.02.10 13:56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 101년 한국 영화 역사뿐만 아니라 92년 오스카 역사도 새로 썼다. '기생충'은 세계 영화 산업의 본산인 할리우드에서 자막의 장벽과 오스카의 오랜 전통을 딛고 작품상을 포함, 4개 상을 휩쓸었다.'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을 필두로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한국 영화는 1962년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출품을 시작으로 꾸준히 아카데미상에 도전했지만, 후보에 지명된 것도, 수상에 성공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아 오스카 영화2020.02.10 13:13
영화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이 할리우드의 장벽을 뛰어넘어 오스카 감독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봉 감독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국제영화상에 이어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아시아계 감독이 아카데미에서 감독상을 받기는 대만 출신 리안 감독 이후 두 번째다.리안 감독은 할리우드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2006) '라이프 오브 파이'(2013)로 두 차례 수상했다.'기생충'은 우리말로 된 순수한 한국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봉 감독은 "국제영화상을 받고 오늘 할 일은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라며 "정말 감사하다. 어렸을 때 제가 항상2020.02.10 10:56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다.'기생충' 각본을 쓴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수상자로 호명됐다.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수상하기는 101년 역사상 처음이다.아시아계 작가가 각본상을 탄 것도 92년 오스카 역사상 '기생충'이 최초다.외국어 영화로는 2003년 '그녀에게'의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이후 17년 만의 수상이다.'기생충'은 '나이브스 아웃'(라이언 존슨), '결혼이야기'(노아 바움백), '1917'(샘 멘데스),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등 함께 후보2020.02.09 17:28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하루 앞두고 트로피를 추가했다.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제35회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FISA)에서 영화 '기생충'은 국제 영화상(옛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1984년 시작한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대형 배급사들이 배급하지 않는 영화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앞서 '오아시스'(감독 이창동, 2005), '마더'(감독 봉준호, 2009), '버닝'(감독 이창동, 2018)이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외국어 영화상 후보로 올랐으나, 매번 수상에 실패했다. 봉 감독은 '기생충'으로 한국영화 최초로 이 시상식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기생충'은 10일(한국시간) 미국2020.02.09 08:26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이 군에 입대해야 하는 만 27세가 되면서 올해 입대를 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정부가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8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병무청은 병역 미필자인 한류 연예인의 국외여행 허가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정부가 제도개선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천을 받은 한류 연예인이 해외 활동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국외여행을 허가를 유연하게 해주는 것이다.현행 규정상 만 25∼27세 병역미필자는 1회에 6개월 이내, 통틀어 2년 동안 국외여행을 할 수 있다. 허가 횟수는 5회까지다. 28세가 되면 질병 치료 등의2020.02.08 17:36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간판으로 등극한 유영(16·과천중)이 김연아(30)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가 됐다. 유영은 8일 서울 목동 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79.94, 예술점수(PCS) 69.74로 149.68점을 기록했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73.55점을 획득한 유영은 합계 223.23점으로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9년 밴쿠버 대회 김연아의 금메달 이후 11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지난달 2020 로잔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최초 금메달을 획득한 유영은2020.02.07 17:15
특유의 발랄한 표정과 끼로 ‘흥유라’라는 별명을 가진 민유라가 "베이징 올림픽을 향해 다시 뛰겠다"며 밝게 웃었다.메달을 목에 걸진 못했지만, 민유라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할 것"이라며 "힘든 여건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민유라는 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새 파트너 대니얼 이튼(28)과 함께 연기를 펼쳐 기술점수(TES) 55.99점, 예술점수(PCS) 42.89점, 총점 98.88점을 받았다.민유라·이튼 조는 전날 받은 리듬댄스 점수 64.38점을 합해 163.26점으로 16개 팀 중 8위를 기록했다.민유라는 "이튼과 함께 훈2020.02.06 10:17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다시 ‘손 세이셔널’ 바람이 불고 있다. 번리전 이후 거짓말처럼 골 침묵에 빠졌던 손흥민이 언제 그랬냐는 듯 4경기 연속골을 몰아치고 있다. 다시 질주를 시작한 손흥민이 이 기세라면 한 시즌 최다 21골 돌파도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토트넘은 최소한 16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이 현재의 득점 페이스를 살려간다면 21골 돌파는 가능한 수치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사우햄튼과의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터뜨려 토트넘을 3-2 승리로 이끌었다.지난 23일 노리치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부터 4경2020.02.05 12:26
'우아한 모녀' 차예련이 최명길에게 홍유라 유괴범이냐고 추궁한다. 5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극본 오상희, 연출 어수선) 66회에는 유진(제니스, 차예련 분)이 서은하(지수원 분)가 설미향(김보미 분) 간호사에게 캐리(차미연, 최명길 분)가 홍유라 유괴범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캐리에게 이를 추궁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공개된 '우아한 모녀' 66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서은하는 캐리가 꾸민 가짜 홍유라(최나무 분) 유전자 검사를 준비한다. 이날 납골당에서 캐리가 유괴범이라는 은하의 말을 들은 유진과 설간호사는 혼란에 빠진다. 유진은 컴퓨터를 통해 30여년 전 홍유라 유괴 사건을 조사하면2020.02.03 11:00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뛸 당시 얻은 별명 ‘양봉업자’에서 이번엔 ‘맨시티 킬러’라는 기분 좋은 호칭을 또 하나 부여받았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26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토트넘의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면서 시즌 13호골(정규리그 7골·UEFA 챔피언스리그 5골·FA컵 1골)을 기록, 화끈한 골 잔치를 이어갔다.무엇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의 '강적' 맨시티를 상대로 무려 5골을 터트리면서 '맨시티 킬러'로 우뚝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