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30 04:30
주요 게임사들인 내년 사업 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업계의 시선은 일찌감치 펄어비스로 쏠려있다. 지난 2015년 검은사막으로 글로벌 게임사로 우뚝 선 펄어비스가 ‘붉은 사막’으로 또다시 비상(飛上)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국내 게임업계 대세를 이루는 MMORPG 장르를 버리고 ‘오픈월드’라는 새로운 장르로 도전장을 내민 펄어비스는 ‘붉은 사막’으로 패러다임 변혁까지 예고하고 있다. 트레일러 영상 공개를 통해 ‘붉은 사막’의 글로벌 흥행을 인정받았다. 내년 하반기 출시라는 1년여의 긴 여정이 남아있지만 ‘붉은 사막’은 업계의 시선을 이미 강타했다. 펄어버스의 ‘붉은 사막’에 향해 외신들은 ‘완벽’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고2020.12.30 04:30
펄어비스가 ‘붉은 사막’으로 내년 ‘글로벌 흥행티켓’은 예약해 놨지만, 신작 공백에 따른 약 1년간의 ‘보릿고개’ 극복이 당면 과제로 꼽힌다. 내년부터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비롯해 도깨비, 플랜8 등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에서도 붉은사막의 출시는 내년 겨울로 점쳐지고 있다. 도깨비 등 신작들도 내년 하반기에나 출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주요 수입원인 ‘검은사막’ 의존도가 앞으로도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검은사막이 PC와 콘솔, 모바일 등 다각화와 게임 업그레이드. 또한 글로벌 확대 등으로 새로운 공간을 창출, 꾸준하게 수익을 내고 있지만 사실상 단일 게임 리스크에서는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게임2020.12.23 02:05
농심은 농심홀딩스, 농심, 율촌화학이라는 3개의 상장사로 이루어진 농심그룹의 핵심 기업이다. 3개 상장사의 오너일가 시가총액은 약 4975억 원으로 식품 업계에서 네 번째로 크다. 농심의 지배기업인 농심홀딩스는 신동원 부회장 지분율이 42.92%로 최대 주주 자리에 있다. 신동윤 부회장은 13.18%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지배 지분은 총 66%에 이르러 오너 일가의 경영권이 단단하다.농심그룹은 창업주인 신춘호 회장의 세 아들 신동원(장남) 농심 부회장, 신동윤(차남)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3남) 메가마트 부회장 중심으로 계열 분리가 완료된 상태다. 농심은 신동원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과 전문 경영인인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2020.12.09 07:10
현대모비스(사장 박정국)는 숨가빴던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내년 본격적인 부활을 노리는 모습이다.현대모비스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3분기 매출 9조 9916억 원, 영업이익 598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0.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2.7% 줄어든 3913억 원으로 나타났다. 애당초 시장 전망치는 매출 9조 910억 원, 영업이익 4753억 원 수준이었다.그러나 현대모비스는 내년에는 전기자동차를 필두로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당장 내2020.12.09 06:50
현대자동차그룹이 '정의선(50) 회장 체제 굳히기'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가운데 그룹 핵심 계열사 현대모비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자동차 업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를 정점에 놓고 계열사 지분을 정리해 지배구조를 개편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골자는 지난 2018년 추진됐던 내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3월 현대모비스를 그룹 지주사로 두는 지배구조 개편을 모색했다. 현대차그룹은 삼성·LG를 비롯한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순환출자 구조를 가졌다. 현대모비스가 현대차 지분을 갖고 현대차는 기아차 지분을, 기아차는 다시 현대모비스 지분을 보2020.12.02 09:30
KCC그룹에서 실리콘 사업부문을 떼낸 자회사 KCC실리콘이 1일 정식 출범했다. 같은 날 또다른 자회사 KCC글라스는 자회사 코리아오토글라스(KAC)와 합치고 국내 최대 유리회사로 재탄생했다. 주요사업 부문의 분리·합병으로 KCC그룹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총수 삼형제 간의 지배구조 정리 작업도 마무리했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시기에 경기에 민감한 업종 특성상 이같은 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이 실적 부진을 만회하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지는 미지수다. 총수 3형제, KCC-KCC실리콘-KCC글라스 3자분할 마침표...실리콘 주력산업 본격화 KCC는 지난 1958년 금강스레트공업주식회사로 출발했다. 창업주2020.11.25 04:30
적극적인 지분투자가 넷마블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사업위험도를 분산시키기 위함으로 풀이되지만 영업수익성 증가보다 지분투자가 과도하게 증가해 차입부담 확대 등 재무안정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넷바블의 총자산에서 투자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3.8%, 2018년 36.6%, 2019년 36.1%에서 올해 3분기 58%로 갑자기 큰 폭으로 증가했다.이런 넷마블의 투자행보 배경엔 자체 연구개발 이외에도 적극적인 M&A 추진을 강조한 경영전략이 있다. 다만, 대부분 기업들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현금성 자산을 늘리면서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데 반해 넷마블은 오히려 현금성 자2020.11.18 00:30
현대백화점그룹이 ‘공격경영’ 기조를 기반으로 올해 3분기 코로나19 여파에도 선방한 실적을 냈다. 4분기 회사의 성장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탄탄한 재무안정성이 실적 뒷받침, 차입 전략 변화 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의하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623억 원, 영업이익은 447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각각 24.5% 상승‧26.5% 감소했다. 면세점 영업손실은 소폭 개선됐지만, 백화점의 영업이익이 큰 폭 감소했다. 표면적으로는 아쉬운 성적이지만, 전년대비 매출 감소폭이 1분기 17.7%, 2분기 10.3%, 3분기 6.0%이라는 점을 볼 때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현대차증권의 한 연구원은 올해 현대2020.11.11 08:22
공모시장을 들썩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주가가 추락하고 있다. 잇따라 장밋빛 전망을 내놓은 일부 증권사의 목표가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기관이 쏟아낸 매물폭탄으로 주가가 급락하며 개인투자자만 피멍이 들고 있다. ◇빅히트 주가 내리막…개인투자자 속앓이 빅히트는 지난 2005년 방시혁 대표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해 설립한 회사다. 지난 2013년 6월 방탄소년단(BTS)을 데뷔시켰다. 지난해 7월에는 걸그룹 ‘여자친구(GFriend)’의 소속 쏘스뮤직을, 올해 6월에 보이그룹 ‘세븐틴’과 ‘뉴이스트’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보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2020.11.04 06:20
이성근(63·사진 ) 대표가 이끄는 대우조선해양이 안팎으로 흔들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주감소에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회사 내부는 노사문제로 여전히 시끄럽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그룹 조선사업부문)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추진되면서 지난해 초부터 대우조선해양 내부에서 잇따른 불만이 이어졌다. 그러나 올해 실적과 회사 분위기만으로 본다면 인수되는 것에 감사해야 할 처지가 됐다. ◇대우조선이 LNG선 명가?...... 수준 실적 뜯어보니 업계 꼴찌 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명가(名家)'로 불린다. LNG선 수주에 탁월한 경쟁력이 있다는2020.10.14 17:08
대구은행이 상반기 수익성 정체에 시달리고 있다. CEO리스크가 겹치며 시장은 불안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 단 비대면 영업에 초점을 맞추며 실적회복을 꾀하고 있다. ◇대구은행, 상반기 순이익 1387억 원…전년 대비 소폭 증가대구은행은 지난 1967년에 설립됐다. 13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사업은 일반대중으로부터 예금 등의 형태로 취득한 자금을 재원으로 자금수요자에게장ㆍ단기대출형식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업무 외에 카드업무, 환업무, 방카 슈랑스, 수익증권 판매업무, 유가증권 운용업무, 신탁업무 등 광범위한 금융업무를 하고 있다. 강점은 지역 내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고객 메인화, 지역고객의 높2020.09.23 11:10
태영건설이 최근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기업 가치 제고에 나섰다. 태영건설은 그동안 건설과 환경부문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여 왔지만, 건설·환경·방송·물류·레저 등이 섞인 복합기업구조 형태를 보이면서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태영건설은 기존 모회사의 역할과 관리 부담에서 벗어나 주력사업인 건설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인적분할 형태의 지배구조 개편을 계기로 건설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여 ‘건설 디벨로퍼(Developer:종합개발자)’로 도약하겠다는 각오이다. ■ 기업 개요 ◇ ‘관급공사 강자’에서 ‘디벨로2020.09.21 07:06
해상풍력 글로벌 1위 개발업체인 덴마크 상장사 Orsted와 대만 하부구조물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시장에 진입한 삼강엠앤티(대표이사 송무석)는 단기간에 주요업체로 부상했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10GW 해상풍력을 목표로 하는 일본업체들과 하부구조물 납품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벌이고 있다. 대중량의 구조물을 정밀하게 제작해야 하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진입장벽이 높아서 아시아지역에서는 삼강엠엔티와 같은 경쟁력을 갖춘 업체를 찾기 어렵다. 향후 10~15년간 22조~28조원에 이르는 아시아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이 삼강엠앤티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최근 '글로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