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4 13:30
"인간 문명의 근본 토대는 단 6인치의 깊이에 불과한 토양층(표토)이다. 흙을 떠나면 인류의 미래는 암담하다." 표토(top soil)는 세계 식량 공급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지난 150년 동안 세계 표토 토양의 거의 절반이 사라졌다. 세계 식량 공급량의 95% 이상이 영양이 풍부한 표토에 의존하고 있다.토양의 영양가가 높을수록 식량과 식품의 영양가가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농업과 도시 계획에 막대한 개혁을 단행하지 않으면 앞으로 60년 후에는 표토 부족으로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의 농업 관행인 기술집약적 농업(intensive farming)은 표토 손실의 주요 원인이다. 일정한 토지에 화학비료나 살충제를 집중2019.06.04 06:00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틈바구니 속에서 한국이 길을 잃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일본 아베 정권은 양측이 충돌하는 틈새를 공략해 적절한 조치를 구사하고 있는데, 이와 너무나도 대조적이라 측은함마저 감돈다. 중국의 통신장비 대기업 화웨이 테크놀로지에 대해 미국이 사실상 금수 조치를 강구한 며칠 후 중국 선전 근교에 있는 화웨이 본사에 한국 정치인과 경제인 등 100여명의 일행이 방문했다. 물론 이들의 방문은 오직 화웨이 방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텐센트와 DJI 등을 포함한 중국의 혁신기술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한국 측 방문단의 방중 모습을 "미국은 어떻게 생각할지" 혹은 "미국에 한국 방문단의2019.06.03 08:04
영국 런던이 브렉시트 해법을 둘러싼 난맥상이 이어지면서 세계 1위 금융중심지의 자리를 뉴욕에 내줬다.2일(현지 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재팬에 따르면 금융 컨설팅 회사 더프 앤 펠프스(Duff & Phelps)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뉴욕이 세계 1위의 금융 도시 자리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은행과 자산운용회사 종사자 등 전 세계 13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과반수가 뉴욕을 세계 제1의금융 중심지로 꼽았다고 전했다. 런던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6%로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나온 53%보다 크게 줄었다. 이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문제를 둘러싸고 영국 정부와 정치권이 보이고 있는 혼2019.06.03 06:08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그룹은 며칠 전, 뉴욕 증시에 이어 홍콩에서의 중복 상장에 따라 최대 200억 달러(약 23조8300억 원)의 조달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알리바바의 이러한 홍콩 상장 계획을 토대로, 내부 '균열'이 선명하게 드러났다는 견해가 대두됐다. 홍콩 당국으로부터 상장 계획을 거절당해 뉴욕에서 신규주식공개(IPO)를 단행한 지 5년. 알리바바는 다시 홍콩에서의 상장을 목표로 하게 되었다. 하지만, 신생 창업 기업들과의 경쟁을 통해 새롭게 자금을 모으려고 하는 자세만으로도 "알리바바의 시장 독점이 위협받고 있는 모습이 비쳐보인다"는 평가와 함께, "(알리바바의) 상장은 험난한2019.06.02 08:00
미국의 대형소매업체들이 미중간 무역분쟁와중에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인상 조치로 인한 직격탄을 맞게 됐다.1일(현지 시간) 아사히신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대형 소매기업들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고관세 부과 대상 제품들이 당초 하이테크부품에서 일용품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실적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러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내 소매업계에서는 거의 모든 중국 수입품을 대상으로 한 관세 제재 '제4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만약 일용품에 대해 고관세가 부과된다면 소비자들에게도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미국판 100엔샵인 대형 1달러스토어 '달러트리(DLTR)' 최고경영자(CEO) 게리 필빈씨는 결산 전2019.05.31 11:22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희토류를 무기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외교안보 전략을 뒷받침하는 첨단무기에 희토류가 필수인 까닭에 중국이 수출제한 카드를 만지작거리자 당장 미국 국방부가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희토류는 희소한 광물이라는 뜻을 품고 있는 17개 광물로 자성이 강하거나 광학적인 특질이 있어 첨단기술을 접목한 무기를 생산하는 데 쓰인다. 미사일과 전투기 등 무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전기자동차의 모터, 풍력발전용 터빈 같은 제품에 널리 쓰인다.선진국들은 다른 광물과 뒤섞여 있는 희토류 원석을 광산을 뚫어 채굴하고 공장을 지어 제련하는 데 환경오염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직접 생산을 꺼리고2019.05.30 13:22
인도의 디지털 콘텐츠 스타트업인 팝엑스오가 여성 전용 전자상거래 커뮤니티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오프라인 매장을 처음 열었다고 현지 경제매체 라이브민트가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팝엑스오는 최근 델리에 1호점을 개설했고 향후 3개월 안에 매장 4곳을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장에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공되는 개인 상표 제품들을 주로 취급한다. 가방, 노트북, 랩톱 슬리브 등과 같은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곧 스킨케어 및 패션 제품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오프라인 점포를 새로 연 것은 온라인 거래의 터전이 되고 있는 콘텐츠 플랫폼의 또 다른 수익창출 공간을 마련하자는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 측은 가장 인2019.05.30 06:00
세계적인 음료 업체 코카콜라 시스템은 '코카콜라' 브랜드로는 처음인 에너지 드링크 '코카콜라 에너지'(250ml 캔과 자판기용 190ml 캔)를 7월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코카콜라 에너지'는 카페인, 과라나 추출물, 비타민 B6, 그리고 나이아신이 함유돼 '코카콜라'만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 음료로 판매된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발표회를 가진 일본 코카콜라의 코카콜라 TM그룹의 시마오카 요시카즈 총괄 부장은 "코카콜라 브랜드에 새로운 이노베이션을 도입하고 영역을 확대하고 신규 소비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새 상품 출시 배경에 대해 그는 "에너지 드링크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유망한 고수익 시장이다.2019.05.29 10:00
일본이 하이테크 분야 등에서 중국과 패권 전쟁을 벌이는 트럼프 미 행정부에 보조를 맞추는 동참을 선언했다. 일본 정부는 28일(현지 시간) 안전 보장상의 이유로 외국 투자자의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를 규제하는 대상으로 정보기술(IT) 및 통신 관련 20개 업종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외환법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한다. 중국을 직접적인 타깃으로 염두에 두고 기술 유출 등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본의 안전이 위협받을 우려가 있는 경우, 외국 투자자에 의한 투자 계획을 즉각 중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동시에 고시 개정에 따라, 외자 규제의 대상으로 집적회로(IC)와 컴퓨터 제조업 등 15개2019.05.28 09:19
프랑스 정부가 이탈리아 자동차 업체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FCA)와 르노의 합병 계획에 대해 '이치상으로는 긍정적'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르노에 15% 출자한 최대 주주인 프랑스 정부의 호의적인 반응에 FCA와 르노 진영에 청신호가 켜졌다.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27일(현지 시간) BFM TV 방송에서 "이치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뒤 "물론 합병의 조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주주로서 르노와 협의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 '거대' 기업이 탄생하는 것은 유럽 전체에 좋은 일이라고 언급했다.하루 전인 지난 26일 FCA는 르노에 50대 50 비율의 합병을 제안했으며, 세계 3위 규모의 거대 자동차 기업의2019.05.27 11:06
올해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께 중국의 휴대전화 이용자 수는 16억 명, 그중 휴대전화를 이용한 인터넷 접속자는 13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말 시점에서 양쪽 모두 1000만 명가량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월간 평균 성장률을 감안한 결과 7월 중순쯤이면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최근 공표한 올해 1∼4월 통신 업체들의 경제 운영상황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중국 3대 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의 휴대전화 이용자 수는 15억9000만 명에 달했으며 그중 4세대 이동통신 시스템(4G)의 사용자는 12억10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월 말 시점2019.05.27 06:00
"애플의 관세가 실제 손해를 미칠 가능성이 낮다"는 미 증권 분석팀의 견해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의 테크(기술) 업계에서 애플이 여전히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이 같은 문제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로비스트에 대응할 능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웨드부시 증권(Wedbush Securities) 분석가 다니엘 아이브스(Daniel Ives)는 "중국에서 쿠퍼티노 지역까지 폐쇄되면서 주당 이익이 20~30% 이상 타격을 받는다는 '종말론'과 같은 시나리오는 결코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화웨이 테크놀로지를 옹호하는 감정과 중국의 국수주의적인 정서 쪽이 단기적으로2019.05.25 16:09
애플과 삼성전자가 미국의 화웨이 제재 조치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분석된다. 24일(현지 시간) 안드로이드헤드닷컴 등 IT전문매체들에 따르면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대수가 지난해보다 4분의 1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화웨이의 스마트폰 감소는 애플과 삼성전자에게 큰 수혜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와 푸본 리서치(Fubon Research)는 애플이 출하와 판매에서 세계 2위의 자리를 재탈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도 대규모 투자를 하지 않고도 1위자리를 지키며 글로벌 스마트폰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들 조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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