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7 04:05
제25대 프랑스 대통령으로 중도 성향 에마뉘엘 마크롱이 당선되며 급등했던 유로 가치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치·경제 리스크가 사라지며 글로벌자금들이 유럽으로 몰리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 당선으로 프랑스의 유럽연합(EU) 탈퇴(프렉시트) 불안감이 사라지며 해외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들이 3년 만에 유로화 매수 우위로 돌아서고 있다. 하지만 유로 상승세는 더디다. 유로-달러 환율이 유로당 1.10달러 선을 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로화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 8일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에서 마크롱 승리 소식이 전해지며 프랑스 정치 리스크에 대2017.05.16 16:05
취임 후 4일 간 미·중·일·러 4강 정상과 전화 외교를 마무리하며 정상 외교 공백에 마침표를 찍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라는 숙제가 남겨졌다.문 대통령은 취임 첫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성공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 재협상 문제를 거론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양국 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한미 FTA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등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을 담당할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대 중국 강경파이자 보호무역주의자인 로버트 라이시저가 확정되면서 분2017.05.15 11:17
전 세계 컴퓨터 시스템이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무너지면서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사회 전반적인 시스템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영국에서 시작된 랜섬웨어 ‘워너크라이’(WannaCry)’에 감염된 것은 현재 영국 NHS 산하 48개 병원을 비롯해 르노·닛산 자동차·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CNPC)·독일 국영철도업체 도이체반·스페인 최대 통신사 텔레포니카·택배업체 페덱스 등으로 전 세계 150개국 20만대 이상의 컴퓨터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러시아 내무부 컴퓨터도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외신들은 랜섬웨어 공격이 주말 전에 시작된 만큼 15일 전 세계2017.05.15 03:27
미국이 랜섬웨어 범인 체포에 나섰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간 15일 연방수사국 FBI와 국가안보국 NSA에 랜섬웨어 범인을 체포하라고 지시했다. 랜섬웨어는 중요 파일을 파괴한 후 다시 복구시켜 주는 조건으로 비트 코인을 요구하는 신종 악성 프로그램이다.백악관은 이날 보서트 국토안보보좌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도 개최했다.미국 워싱턴 저널 보도에 따르면 이번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전 세계 180개국 30만 건에 달하고 있다.2017.05.12 21:48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일째인 12일 국정교과서 폐지를 지시하자 일본 언론들도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문 대통령이 역사 교육 정상화를 이유로 박근혜 전 정부가 도입한 국정 역사 교과서를 폐지하라고 지시했다”며 “대선 과정에서 내세운 9년간의 보수 정권 폐해를 청산하는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이 한국의 국정교과서 폐지 여부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국정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내용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올 초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 교육부가 배포 예정인 국정교과서 최종 확정판에 일본 대사관 앞에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된 사실과 종전 당시 일본군이 위안부 소녀들을 집2017.05.11 09:29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전화통화를 하고 북핵 문제 해결과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한국의 국정공백이 이어지며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이 발생하던 상황에서 이뤄진 두 정상의 전화통화는 의미가 크다. 지난 10일 19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문 대통령은 오후 10시30분께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반도와 주변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한미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는 어렵지만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며 “한미 관계는 위대한 동맹 관계”라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2017.05.10 10:57
지난달 18일 달러당 108.43엔을 찍은 후 3주간 상승곡선을 그려왔던 엔화환율이 다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시작된 엔화 강세는 지난달 북한과 중동 리스크가 불거지며 재차 고조되기 시작했지만 최근 안정세를 되찾으며 엔화가치가 약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잇따랐다. 하지만 9일(현지시간) 미국 장기금리의 기준이 되는 채권수익률이 한때 2.41%까지 오르면서 미·일간 금리차 확대 우려가 나타나며 10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은 달러당 113.70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약 1개월 반 만에 미국 채권수익률이 상승하자 엔화 매도·달러 매수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기2017.05.08 17:40
지난달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중국은 두 달 연속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중국 세관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전체 수출액은 1800억 달러(약 203조85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 증가했다. 이 중 대미 무역흑자는 249억 달러(약 28조1993억원)으로 전월 대비 36억 달러 확대됐다. 두 달 연속 대미흑자 규모가 늘어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불균형 해소를 요구할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기간부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취임 첫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유도해 수출 면에서 이익을 보2017.05.08 09:06
프랑스 사상 최연소 대통령이자 양대 정당에 속하지 않은 비주류 정당 출신 대통령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섰다.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내무부는 대선 결선 투표 90% 개표 결과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의 득표율이 약 65%로 35%인 국민전선(FN) 마린 르펜 후보를 따돌렸다고 발표했다. 승리가 확실시되자 마크롱 후보는 이날 밤(한국시간 오전 4시께) “매우 큰 명예이며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나를 선택해 준 모든 국민에게 감사한다”며 TV를 통해 승리선언을 했다. 유럽연합(EU)의 국가로 알려진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과 함께 등장한 마크롱 후보는 “여러분이 승리했고 프랑스가 승리했다”며 프랑스를 지켜나갈 것임2017.05.04 10:24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를 앞두고 중도 성향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극우정당 국민전선(FN) 마린 르펜 후보가 TV토론에서 열띤 공방을 펼쳤다. AFP통신은 3일(현지시간) 열린 TV토론과 관련 “치안·고용 대책, 유럽연합(EU)과의 관계 등에 대해 2시간 반 동안 논쟁이 벌어졌다”면서 “두 후보가 상대방을 헐뜯기 바빴다”고 평가했다. 마크롱 후보는 르펜 후보를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며 “르펜의 ‘비밀 계획’은 애국심을 내세워 자신의 야망을 실현시킬 자금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결국 증세와 많은 빚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르펜 후보는 “은행가 출신 마크롱은 ‘야만적인 세계화’를 지지하고 있다”2017.05.04 04:00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에도 국제유가는 리비아와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우려에 하락하고 있다. 특히 주요 2개국(G2) 제조업 침체로 수요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며 유가는 5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종료 예정인 감산 합의가 국제유가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 말까지 감산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8센트(2.4%) 하락한 47.6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7월물 가격은 2.4% 내린 배럴당 50.46달러를 기록했다. 러2017.05.03 15:59
1분기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을 밑도는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 3차례 금리인상이라는 시나리오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2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0.7%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전문가들은 2분기에는 주춤했던 성장세가 살아나며 성장률이 3%를 웃돌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역시 1일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트럼프노믹스’ 성공을 자신하면서 “인프라 투자·규제 완화·감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한 3%대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일시적인 성장세 둔화가 연준의 금리인상 계획에 차질을 빚지 않는다며 3일 연방공2017.05.02 10:47
‘빅 위크’라 불리는 5월 첫 주, 국제 금융시장의 향방을 점칠 각종 이벤트가 산적한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뉴욕증시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시간 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05포인트(0.1%) 하락한 2만913.46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091.61로 전 거래일 대비 44.00포인트(0.7%) 오르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시장에서는 “IT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올랐을 뿐”이라며 “출범 100일을 맞은 트럼프 행정부의 신뢰도가 40% 수준으로 매우 낮아 여전히 미국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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