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8 02:23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그가 나타나는 곳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있다. 북한에서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김정은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는 27~28일 베트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도 여지 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에는 중국을 경유해 베트남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김정은이 방문할 수도 있는 곳이라고 여겨진다.보통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두 나라 선발대가 현지에 간다. 숙소도 챙기고, 회담장도 둘러본다. 김창선은 최종 책임자인 셈이다. 남북정상회담 때도 그랬고, 지난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때도 그랬다. 김정은의 신임도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의 최측근 경호 및 의전 책2019.02.17 07:46
손석희가 19시간의 조사를 받고 17일 새벽 경찰서를 나왔다. 조사할 내용이 많았다는 의미다. 이번 한 번으로 끝낼지, 또 부를지 알 수 없다. 다시 불러 대질조사를 할 수도 있다. 관심은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지 여부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것도 있는 만큼 검찰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으로 본다.손석희 사건은 혐의가 많다. 폭행, 협박, 배임, 공갈미수, 명예훼손 혐의를 밝혀야 한다. 고소, 맞고소를 했다. 손석희는 피고소인 및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기도 하다. 폭행 여부는 진단서도 있기 때문에 그리 어려울 것 같지는 않다. 손석희도 프리랜서 기자 김웅의 얼굴을 툭툭 건드렸다고 밝힌2019.02.17 07:04
16일 오후 광주시민들이 금남로를 메웠다. 자유한국당 의원 셋의 5·18 망언을 규탄하기 위해 다시 모인 것. 39년 전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역사는 정직하다. 그런데 그 역사마저 부정하려고 하니 시민들이 들고 일어선 것. 의원 셋, 자유한국당이 백번 잘못 했다. 진심으로 사죄하는 것이 옳다.겉으론 사과를 하는 것 같으면서도 사족을 단다. 그러니 더 분노하는 것이다. 사과는 그냥 고개를 숙이면 된다. 무슨 조건부냐. 광주의 상처는 건드릴수록 더 커진다. 이제 아물려고 하는데 또 다시 건드린 격이다. 광주의 아픔은 모두 안고 가야 한다. 그리고 스러진 영령들에 대해서는 마음 속으로 짐을 지고 사는 게 살아 있는2019.02.16 08:10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서훈 국정원장, 박상기 법무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의 개혁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고 하겠다. 하지만 문 대통령도 실토했듯 국회가 도와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입법사항이기 때문이다.올해 개혁하지 않으면 또 다시 물건너 가게 된다. 내년에는 총선이 있고, 임기 마지막 해는 동력을 잃어 불가능하다. 문 대통령이 임기 3년차 개혁 완수를 주문했다고 할까. 청와대는 이처럼 고삐를 바짝 죄고 있지만 정작 해당 기관들은 느긋해 보인다. 특히 개혁의 표적이 된 검찰은 마이웨이를 할 모양새다.사실 개혁을 하려2019.02.16 04:27
시인 고은. 우리 문단에서 살아 있는 시인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노벨 문학상 후보로도 여러 차례 거론된 바 있다. 그의 문학관 건립도 추진되다가 미투 사건이 터진 뒤 흐지부지 됐다. 고은 자신에게도 불명예가 아닐 수 없다. 고은은 아직까지 회개를 않고 있다. 오히려 이를 폭로한 사람과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은도 억울한 대목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아라. 정말 부끄러움이 없는지. 문단의 거목답지 못하다. 나이도 많다. 회개할 시간이 넉넉하지도 않다. 고은은 자기 부정을 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회개를 하는 게 마땅하다. 그리고 피해자와 독자들에게 진심어2019.02.15 18:43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다" 손석희가 어제 페이스북에서 한 말이다.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는 다 안다. 그런데 손석희를 두둔하는 댓글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지금 손석희는 가만히 있는 게 낫다. 그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곧이 곧대로 들을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신뢰를 잃은 탓이다. 누굴 원망하랴.손석희가 고립무원이다. 물론 그를 따르는 광팬이 있긴 하다. 그러나 팬들도 대부분 등을 돌렸다고 본다. 손석희 녹취록은 여러 개가 나돌고 있다. 그것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 손석희가 어떤 사람인지. 앵커 석에 앉아 있는 그가 아니다. 그 자리에서는 호령을 하다시피 했다. 거기에 맞아 낙마한 사람도 적지 않다.그것이 이제 부메랑으로2019.02.15 05:30
말은 가려서 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얘기한 바 있다. 한 번 뱉으면 주워 담을 수도 없는 게 그것이다. 말 때문에 신세를 망치기도 하다. 자유한국당 의원 3명의 5·18 관련 망언도 그렇다. 이종명 의원은 제명 처분을 받았고,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는 오는 27일 전당대회 이후로 미뤘다. 말로 인해 당에서 쫓겨나게 될 판이다.이번에는 여당 의원의 한 비서가 막말을 해 비난을 사고 있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 소병훈 의원실 7급 비서 A씨는 지난 1일 오전 국회 본청 앞 잔디광장으로 차를 몰고 돌진해 차 안에 불을 붙인 60대 남성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뒤 “통구이됐어ㅋㅋ”, “통구이됐음2019.02.15 00:46
“저 가수 누구야. 노래 참 좋은데”.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 소리에 가끔 아내에게 묻곤 한다. “자기 아이유 몰라. 참 노래 잘 부르지”. 아이돌 가수 아이유를 말한다. 목소리가 정말 이쁘다. 아이유는 나 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좋아한다. 국민 여동생이라고 할까. 어제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쁜 선행 때문이다.아이유가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4일 전북 김제여고 졸업식장을 찾았다. 아이유는 이날 오전 김제여고 졸업식장을 깜짝 방문해 자신의 팬을 비롯한 졸업생과 교직원에게 프리지어 꽃다발과 초콜릿, 화장품을 전달하고 노래 선물을 했다. 팬에게 최고의 선물을 한 셈이다. 아이유 말고 어떤 가수가 이런 선행을2019.02.14 07:51
지인이 손석희 관련 유튜브 동영상을 하나 보내왔다. 새로운 버전이었다. 그동안 나와 있던 내용도 있었지만, 손석희의 적나라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프리랜서 기자 김웅에게 쌍욕도 했다. 이**, 개** 등 듣기 거북한 말도 튀어 나왔다. 그것이 손석희의 원래 모습인지도 모른다. JTBC와 사주인 홍석현·정도 부자를 비아냥거리는 듯한 대목도 나왔다.이놈의 회사, 하꼬방 같다는 말도 나왔다. JTBC를 겨냥한 것이었다. 손석희가 자기 아니면 안 된다는 말투였다. 과연 그럴까. 사주들은 냉정하다. 용도가 다 됐다고 생각하면 언제든지 폐기처분한다. 지금 당장은 안 내팽개칠 것이다. 사람들의 이목이 있기에. 그러나 수사 방향이 불리한 쪽으2019.02.14 03:16
96세 할아버지가 몰던 차에 30대 여성이 치어 숨졌다는 보도다. 할아버지는 기둥을 들이받은 뒤 후진하다가 이 행인을 치었다는 것. 노인이 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규정은 없다. 하지만 100살이 가까운 할아버지가 운전대를 잡은 것부터 잘못이다. 언제나 사고 위험성이 있었다고 할까. 할아버지에게 차는 흉기나 다름 없다. 80만 넘어도 운전을 하지 않는 게 좋단다. 이 할아버지도 운전에 자신 있어 했을 터. 그러나 사고는 순간이다.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이 뉴스를 접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몇 살까지 운전할 수 있을까”. 운전에 나이 제한은 없다. 이번 사고가 나니까 많은 의견이 올라왔다. 한 지인은 “저의 목2019.02.13 08:41
손석희가 계속 JTBC 뉴스룸을 진행하고 있다. 나의 선입견 때문일까. 그가 어떤 말을 해도 진정성이 읽히지 않는다. 모두 가식으로 들린다. 많은 시청자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최소한 앵커직에서는 물러나게 해야 한다. 손석희의 얼굴에서 김진태와 노회찬이 오버랩된다. 12일 저녁 SBS 뉴스는 광주 5ᆞ18 망언 관련자 보도부터 했다. 당연히 김진태 동정도 보도했다. 마침 광주에 내려갔다가 봉변을 당할 뻔한 보도를 했다. 김진태도 얼굴이 두껍다. 그런데 왜 손석희 얼굴도 중첩될까. 둘의 공통점은 솔직히 없다. 손석희가 진보쪽에 가까운 성향이라면 김진태는 극우다. 손석희가2019.02.13 04:22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등 ‘5·18’ 망언 3인방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들 세 사람에게 스스로의 조치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게 됐다. 자유한국당 또는 국회 차원의 징계가 불가피 해졌다. 아무리 국회의원에게 면책특권이 있다고 해도 전국민을 모독했다. 그럼 거기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 이를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도 곤란하다.한국당이 12일 셋을 윤리위원회에 넘긴 것도 당연한 조치다. 마지못해 회부한 게 그렇긴 하다. 형식적인 조치가 이뤄지면 안 된다. 모든 국민이 한국당을 지켜보고 있다. 응당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최소한 출당조치 이상은 내려져야 진정성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당원권 정지 조치 등으론2019.02.12 16:33
오세훈이 12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하기로 한 것은 잘한 결정이다. 물론 보이콧 했다가 다시 나섬으로써 이미지 손상을 입었다. 정치인이 이랬다저랬다 하면 지지자들도 등을 돌린다. 오세훈은 그것을 되돌려야 할 처지가 됐다. 그래도 선당후사(先黨後私) 정신은 높이 살 만하다.오세훈마저 출마하지 않았더라면 전당대회는 김 빠진 맥주가 될 뻔했다. 반쪽 이상의 대회는 치르게 됐다고 할까. 처음 8명이 출사표를 띄웠었다. 하지만 심재철 주호영 안상수 정우택은 전혀 변수가 되지 못했었다. 이들의 불출마는 하등 영향을 주지 않는다. 처음부터 황교안 오세훈 홍준표 3파전으로 봤었다. 김진태는 나름 철학이 있는 만큼 이들 넷과 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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