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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②-할인의 늪 꼼수] “정가 구매하면 호갱”… 365일 할인하는 백화점 이유는? [기획②-할인의 늪 꼼수] “정가 구매하면 호갱”… 365일 할인하는 백화점 이유는? “백화점은 올 때마다 ‘세일’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제때 물건을 구매하면 ‘호갱’(호구고객·어수룩해 이용하기 좋은 손님을 지칭하는 신조어)이 되는 기분이라니까요.”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백화점에서 만난 이모(55‧여)씨는 이처럼 말했다. 이 씨의 양손은 비어있었다. 그는 “백화점이 연중 세일 하는 걸 보면 도대체 원가가 얼마일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결국 할인가격이라는 말에 혹하게 된다”고 말했다. 백화점업계에서 연말‧연초는 ‘대목’으로 통한다. 백화점들은 너도나도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자 ‘연말세일’, ‘신년세일’을 앞세웠다. 세일을 통해 매출을 만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봄‧가을 정기세일, 브랜드별 세일 등을 포함하면 주요 백화점의 공식 적기 세일 기간은 100일이 넘는다. 거기에 특별 기획전, 비정기적인 행사, 코리아 세일 페스타 등의 이벤트까지 포함하면 1년 중 절반 이상은 세일을 하는 셈이다. 백화점은 세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3사의 신년 세일 매출은 작년에 비해 롯데백화점 21.9%, 현대백화점 21.1%, 신세계백화점 36.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백화점이 더더욱 ‘세일’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이유다. 소비자들은 이로인해 세일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한 소비자는 “이제는 백화점 세일 기간을 기다리는 게 당연시됐다. 백화점과 아울렛의 경계도 허물어진 지 오래다. 연중 내내 세일을 하니까 백화점에 대한 믿음도 떨어지게 된다”고 전했다. 무분별한 할인에는 여러 가지 꼼수가 난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잦은 세일에도 백화점이 웃을 수 있는 이유는 임대료와 수수료에 있었다. 백화점은 입점 브랜드들의 상품 판매총액이 아닌, 각 브랜드로부터 받은 임대료 및 상품 판매 수수료 수입이 순 매출이 된다.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상품의 경우 판매금액이 매출로 잡히지만, 비중은 크지 않다. 이는 고스란히 업체들의 몫으로 이어진다. 업체들은 이로 인해 처음부터 정가를 제조원가보다 최대 4배가량 높게 매긴 뒤 싸게 파는 것처럼 할인가를 내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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