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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풍산, 방산부문 매출 성장 둔화 불구 구리가격 강세가 이익 증가 견인

[기업분석] 풍산, 방산부문 매출 성장 둔화 불구 구리가격 강세가 이익 증가 견인

풍산은 방산부문 매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구리가격 강세가 이익 증가의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구리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내 생산설비 확대와 인프라투자, 기업의 설비 신예화 등이 구리 수요를 견인하며 강세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세계 구리 수요의 약 50%를 차지하는 중국의 구리 수요도 인프라투자 확대와 부동산시장의 지속성으로 견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 측면에서는 전세계에서 약 50여개의 신규 광산 프로젝트가 2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파악돼 수요를 못따라갈 것으로 점쳐진다. NH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풍산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3510억원(전년비 +18.3%), 영업이익 2420억원(전년비 +11.1%), 당기순이익 1700억원(전년비 +23.5%)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풍산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8318억원(전년비 +0.4%), 영업이익 2178억원(전년비 +96.0%), 당기순이익 1377억원(전년비 +199.9%)으로 잠정 집계됐다. 변 연구원은 풍산의 2017년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대비 각각 12.8%, 13.6% 상향했다. 실적전망과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은 2017년 톤당 구리가격에 대한 가정을 기존 5560달러에서 6250달러로 올렸기 때문이다. 지난 2월 10일 구리가격은 톤당 6083달러까지 상승하며 2015년 5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공급과잉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 우려가 있었지만 미국의 인프라투자 확대와 4차산업 관련 설비투자에 대한 수요 증가 기대가 커지고 있고 최근에는 칠레 에스콘디다(Escondida) 광산의 파업 영향도 구리가격 상승에 반영됐다. 풍산의 올해 방산사업 부문의 매출액 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산부문 매출액은 2016년 8.0% 증가하며 최근 3년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2017년에는 2.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공화당 집권 이후 총기규제 이슈가 약해지면서 스포츠탄(탄약) 판매가 둔화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변 연구원은 신동사업 부문의 올해 매출액이 구리가격 상승에 힘입어 약 3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도 풍산의 올해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최 연구원은 “풍산의 올해 영업이익률이 2010년 이후 7년 만에 8%가 넘을 것”이라며 “올해는 평균 동 가격이 상승하는 만큼 영업이익률이 8%가 넘으면 영업이익이 늘 수 밖에 없고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풍산에 대해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이 2조426억원, 영업이익 16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동 가격을 톤당 5000달러 기준으로 잡고 제시한 것. 동 가격은 현재 톤당 5800달러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고 동 가격이 오르면 풍산의 실적도 더 좋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최 연구원은 “풍산은 2009년부터 대부분 7%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제시했고 8%가 넘는 영업이익률 전망을 내놓은 건 2010년이 유일하다”며 “실제 2010년의 영업이익률은 8.9%였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동 가격 6000달러를 기준으로 전망한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050억원과 1950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8.4%”라며 “풍산이 제시한 가이던스가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 투자지표 풍산은 2016년 9월 말 현재 안정성, 성장성, 수익성 부문에서 골고루 우수한 편이다. 글로벌이코노믹이 풍산의 재무비율을 조사한 결과 안정성 부문에서 유동비율, 부채비율, 이자보상배율 등 전반적인 항목들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의 지불능력을 판단하기 위해 사용되는 유동비율은 141.9%로 나타났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이 유동부채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비율이 높을수록 지불능력이 커지고 안정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풍산의 지난해 9월 말 유동자산은 1조3189억원, 유동부채는 9297억원이다. 부채비율은 125.8%로 나타났다. 2016년 9월 말 현재 부채총계 1조4685억원, 자본총계 1조1674억원이다. 풍산의 이자보상배율은 6.5배로 계산됐다. 2016년 9월 말 영업이익은 1577억원, 이자비용은 244원으로 되어 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인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이다. 성장성 부문에서는 매출액증가율이 떨어지지만 영업이익증가율과 EPS(주당순이익)증가율은 뛰어나다. 매출액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3.3%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2015년 9월 말 2조890억원에서 2016년 9월 말 2조208억원으로 줄었다. 영업이익은 2015년 9월 말 853억원에서 2016년 9월 1577억원으로 84.9% 늘었다. EPS도 2015년 9월 말 1404원에서 2016년 9월 3596원으로 156.1% 급증했다. 풍산은 수익성 부문에서 영업이익률 7.8%,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마진율 10.9% 수준을 보이고 있다. ROA(총자산이익률)는 5.1% 수준이다. 풍산의 지난해 말 현재 당기순이익은 1377억원으로 EPS가 4914원에 이른다. 풍산의 주가는 4만1000원을 오르내리고 있어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8배 수준을 보이고 있다. ■ 재무상태와 지배구조 풍산 1968년 10월 설립된 풍산홀딩스(구 풍산)로부터 2008년 7월 1일 인적분할하여 설립됐다. 2008년 7월 유가증권시장에 주식을 재상장했다. 사업분야는 동 및 동합금소재와 가공품을 제조•판매하는 신동사업 부문과 각종 탄약류를 생산하는 방산사업 부문으로 나눠진다. 풍산은 2016년 9월 말 현재 국내법인 9개, 해외법인 10개의 총 19개의 계열회사를 가지고 있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풍산FNS, 피엔티, PMX Industries 등이 있다. 신동사업 부문에서는 동 및 동합금 판•대, 리드프레임재, 건축용 동관, 공업용 동관 및 합금관, 동 및 동합금 봉•선, 주화용 소전 및 동 지붕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신동사업에서는 박판(薄板), 박관(薄管), 바이메탈/클래드메탈 소전 등 첨단 고부가가치 소재의 판매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방산사업 부문에서는 소구경에서부터 대구경까지 이르는 각종 군용 탄약과 스포츠용 탄약, 추진화약 및 탄약 부분품, 정밀 단조품 등을 만들고 있다. 방산사업에서는 1970년대 초 각종 군용탄약의 국산화와 대량생산에 성공했고 스포츠탄 등 민간수요 탄약을 개발하여 미국 등 해외 주요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세계적 스포츠 탄약 업체로도 성장했다. 최근에는 한국형 독자모델 탄약개발에 성공했으며 유도탄 등 기술집약적인 고성능•고부가가치 탄약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풍산의 주주분포는 2016년 9월 말 현재 풍산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지분 35.08%(983만752주)를 갖고 있다. 국민연금도 11.75%(329만1806주)를 보유하고 있다. 풍산그룹은 2008년 지주사로 전환했다. 풍산의 지주회사인 풍산홀딩스의 최대주주는 류진 회장으로 지분 34.87%를 갖고 있다. 류 회장의 부인 Helon Lho(노혜경)씨가 3.36%(26만2872주), 류 회장의 장남 Royce Ryu(류성곤)씨가 1.98%(15만5400주)를 소유하고 있다.2017-02-28 08:24:29
[기업분석] 넥센타이어, 올 1분기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실적부진 영업익 512억원… 가격인상으로 2분기부터 실적개선 전망

[기업분석] 넥센타이어, 올 1분기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실적부진 영업익 512억원… 가격인상으로 2분기부터 실적개선 전망

타이어에 들어가는 원자료의 가격은 지난해 4분기부터 급등 현상이 이어졌다.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원은 넥센타이어가 올해 1분기 원자재 가격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540억원(전년동기비 -0.9%), 영업이익 512억원(전년동기비 -11.5%), 당기순이익 320억원(전년동기비 -23.6%)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734억원(전년동기비 +3.8%), 영업이익 552억원(전년동기비 -16.6%), 당기순이익 434억원(전년동기비 +4.6%)으로 잠정 집계됐다. 합성고무는 지난해 9월 평균 가격 1366달러/톤에서 12월 1910달러/톤으로 40% 상승했다. 합성고무의 원료인 부타디엔 가격도 이 기간 동안 1180달러/톤에서 1908달러/톤으로 62% 올랐다. 정 연구원은 “원재료 재고의 보유 기간인 3~4개월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인 원가 상승이 반영된다”면서 “1분기 원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0.9%포인트 오른 65.9%와 영업이익률이 1.3%포인트 내린 11.3%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넥센타이어는 원가 상승을 반영해 타이어 가격 인상을 진행하고 있다. 매출의 25.7%를 차지하는 미국은 3월부터 평균 5% 인상이 적용된다. 유럽 지역은 매출 비중 17.0% 수준으로 4월까지 평균 3~5%대 가격 인상을 통보할 계획이다. 정 연구원은 “넥센타이어가 올 하반기 중 2~3%대 가격 인상을 전망했으나 예상보다 진행이 빠르다”면서 “가격 인상을 반영해 올 2분기 평균 판가는 5.1만원/본(전년동기비 +0.1%)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가 상승세도 진정되고 있다. 천연고무 가격은 1월 중 최고 2429달러/톤까지 치솟은 후 최근 2060달러/톤으로 하향 안정화됐다. 정 연구원은 “넥센타이어가 올 2분기 영업이익 608억원, 영업이익률 12.4%를 기록할 것”이라며 “전년도의 높은 기저에 비해 부진하나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점진적인 개선이 가능하고 가격 선반영 효과로 연간 영업이익률 12.5%를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9448억원(전년비 +2.6%), 영업이익 2430억원(전년비 -2.1%), 당기순이익 1644억원(전년비 -6.6%)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연구원은 “넥센타이어가 3~4월 가격 인상으로 올 하반기 평균 13.1%의 고마진이 가능하다”면서 “글로벌 타이어 업체 평균에 비해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2017-02-28 08:16:29
[기업분석] 한화케미칼, 올 1분기 영업익 전년비 53% 증가한 2184억원… 태양광사업 소폭 영업흑자

[기업분석] 한화케미칼, 올 1분기 영업익 전년비 53% 증가한 2184억원… 태양광사업 소폭 영업흑자

한화케미칼의 태양광사업은 지난해 4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67억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태양광 사업은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했으나 한화케미칼의 1분기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큰 힘이 됐다. KB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3458억원(전년동기비 +8.4%), 영업이익 2184억원(전년동기비 +52.9%), 당기순이익 2341억원(전년동기비 +106.3%)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3173억원(전년동기비 -1.0%), 영업이익 1381억원(전년비 +63.8%), 당기순이익 1451억원(전년동기비 +943.9%)으로 잠정 집계됐다. 백 연구원은 태양광 사업에서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고 재고평가손실이 크게 축소되기 때문에 영업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기초소재 부문에서는 영업이익이 1674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직전 분기대비 모두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OPM(영업이익률)은 14.3%로 예상된다. 백 연구원은 그러나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1957억원을 크게 하회했다고 평했다. 일회성 비용반영으로 기초소재인 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낮았다. 또한 태양광 및 기타사업의 적자전환으로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4분기 기초소재(화학) 영업이익은 1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대비 모두 증가했다. OPM은 13.0% 수준이다. 가성소다와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가격도 빠르게 상승하면서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그러나 태양광사업은 400억원내외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백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8조7940억원(전년비 -5.0%), 영업이익 8286억원(전년비 +6.3%), 당기순이익 7762억원(전년비 +0.7%)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한화케미칼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9조2588억원(전년비 +15.2%), 영업이익 7792억원(전년비 +131.2%), 당기순이익 7709억원(전년비 +327.3%)으로 잠정 집계됐다. 백 연구원은 “PVC/가성소다/TDI 가격상승을 통해 2017년 화학사업 영업이익이 45% 증가할 것”이라며 “태양광 사업의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올 1분기 태양광사업의 흑자전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2017-02-28 08:08:48
[기업분석] 미래에셋생명, 해외자산 비중 높아 자산듀레이션 확대 예상… 올해 순익 693억원 전망

[기업분석] 미래에셋생명, 해외자산 비중 높아 자산듀레이션 확대 예상… 올해 순익 693억원 전망

미래에셋생명은 낮은 제도변화 리스크가 올해에는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올해부터 부채듀레이션 산출기준 강화로 보험업계는 RBC(지급여력비율) 비율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나 미래에셋생명은 높은 해외자산 비중으로 인한 자산듀레이션 확대 폭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별도기준 보험영업수익이 2조3570억원(전년비 -1.9%), 당기순이익 693억원(전년비 +86.3%)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2016년 별도기준 보험영업수익은 2조4036억원(전년비 -12.3%), 당기순이익 372억원(전년비 -67.6%)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래에셋생명은 2016년말 자산/부채 기준 부채듀레이션이 지난해 6.7년에서 올해 8.0년으로 확대되고 자산듀레이션 또한 6.8년에서 8.2년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이 특별한 자산듀레이션 확대 노력 없이도 부채듀레이션 확대로 극복 가능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 같은 자산/부채 구조를 바탕으로 2019년까지는 제도 변화에 따른 RBC비율 하락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의 전망만큼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적어도 타 생명보험사보다 리스크 관리 부담이 낮은 것은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보험영업수익이 5700억원(전년동기비 -9.1%), 당기순이익 140억원(전년동기비 +233.3%)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보험영업수익은 5880억원(전년동기비 -12.5%), 당기순이익 -103억원(적자전환)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유안타증권 추정치 7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110억원을 하회했다고 평했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희망퇴직 비용 210억 발생 및 변액보험 준비금 추가적립 193억 등 지출이 당초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의 4분기 RBC비율이 금리 상승 및 제도 강화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53.5%포인트 하락한 221.0% 수준”이라며 “커버리지 보험 10사 중 삼성화재, 삼성생명을 제외하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제도변화 리스크가 예상보다도 낮음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 두차례 단행한 희망퇴직 비용지출의 기저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2017-02-28 06:35:05
[김대성의 M&A]⑨ 인수합병 성공의 열쇠는 PMI에 달려 있다

[김대성의 M&A]⑨ 인수합병 성공의 열쇠는 PMI에 달려 있다

많은 기업들이 성장을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M&A(인수합병)를 고려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저성장 속에 뚜렷한 성장동력도 없는 상황이어서 더욱 사업 다각화나 수직 계열화의 방안으로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M&A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처지다. 기업 내부에 쌓인 현금과 그동안 저금리로 인해 시중에 풍부해진 유동성도 기업들이 M&A를 추진하기에 최적인 여건을 조성했다. 그러나 M&A를 실행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M&A는 R&D(연구개발)나 마케팅 등에 의존하는 요인보다 동적인 프로세스 과정이며 M&A가 완료되기까지 긴 시일과 많은 조직간 협업을 필요로 한다. 성공적 M&A의 과실을 얻기 위해서는 분명 리스크도 존재한다. M&A에는 회사의 사활이 걸릴 수 있는 재원과 많은 인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실패할 경우 결과는 회사에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했다. 이어 2008년에는 대한통운까지 사들였다. 그러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무리한 M&A로 유동성 위기에 처했고 결국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2009년 채권단 손에 넘어가는 비운을 맞게 됐다. 이른바 ‘승자의 저주’다. M&A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다. 기업의 전략, 내부 자원, 시장 환경 등과 같은 요인들에 의해 M&A가 ‘마법’이 되기도 하며 반대로 ‘저주’가 될 수도 있다. 10여년 전의 M&A 업계는 M&A 진행과정에서의 사전 준비단계에 가장 많은 비중을 뒀고 마무리 및 통합과정은 전체 과정에서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수차례의 M&A 실패사례를 겪어오면서 최근에는 M&A 마무리 및 통합과정의 중요성이 부각됐고 전체 과정의 60~7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최근 M&A의 성패는 거래 종결 이후의 과정에서 결정되는 구조가 되고 있고 합병 성공의 열쇠는 인수합병 후 통합과정이라고 불리는 PMI(Post Merger Integration)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PMI는 목적한 시너지를 달성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또한 PMI를 제대로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역량과 자원을 필요로 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노동시장의 경직성으로 인해 통합작업의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따라서 M&A 이전에 사후통합을 위한 계획이나 구조를 짤 필요가 있다. 통합과정에서 가장 경계해야 될 점은 마치 점령군처럼 행세하는 것이다. 이는 올바른 통합 작업에 매우 큰 걸림돌이 될 뿐만 아니라 인수 후 경영에도 큰 어려움을 던져주게 된다. M&A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상기업의 임직원들과 협조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접근하여 구조조정을 원활히 하여 기회비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M&A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은 제대로 된 PMI 계획 및 실행에 대한 가치를 잘 인지하고 있다. 미국의 시스코는 M&A로 기업을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대표적인 사례다. 시스코는 인터넷 초창기 시대 M&A를 통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1996년부터 2014년까지 120여개의 기업을 인수합병했다. 시스코는 M&A 이후에 발생한 문제점과 개선 사항들을 분석하여 다음 딜에 대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사후 분석 프랙티스(실행) 덕분에 시스코는 안정적이고도 빠른 M&A 통합 작업을 이루어 낼 수 있었다. 시스코는 구축된 PMI를 통해 수많은 M&A의 전략적 목표들을 성공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달성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시스코는 피인수 기업 통합 시에 필요한 원칙과 프로세스를 표준화했고 6명 정도로 통합팀을 구성해 M&A 딜 시작 초기부터 피인수 기업과의 시스템 통합 작업에 투입한다. M&A 시너지 효과가 크고 많은 돈을 투입하면서 공들여 성공적으로 M&A를 성사시켰다해도 이후의 PMI 계획이 제대로 설계되고 실행되지 않았을 때 실패로 끝난 M&A를 우리 주변에서 적지 않게 볼 수 있다.2017-02-28 06:30:08
[기업분석] 하이트진로, 시장지위 재확보 통한 구조적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한 시점… 올해 영업익 1303억원

[기업분석] 하이트진로, 시장지위 재확보 통한 구조적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한 시점… 올해 영업익 1303억원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내수 맥주시장 난항 및 경쟁심화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다만 소주부문은 점유율 지지 및 가격인상 효과로 상대적 선방했다. HMC투자증권 조용선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주류시장 회복과 더불어 시장지위 재확보를 통한 구조적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9291억원(전년비 +2.1%), 영업이익 1303억원(전년비 +4.8%), 당기순이익 580억원(전년비 +51.0%)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8902억원(전년비 -0.9%), 영업이익 1240억원(전년비 -7.5%), 당기순이익 384억원(-28.1%)으로 잠정 집계됐다. OPM(영업이익률)은 6.5%로 예상된다. 지난해 실적 부진은 내수시장 정체 속 점유율 횡보 및 수입맥주 비중 확대로 경쟁이 심화된 데 따른 영향이 컸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맥주 부문에서 다소 높았던 베이스와 더불어 경쟁사 가격인상 노이즈에 따라 하이트진로 제품 출하에 부정적 영향이 상존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소주부문 매출액은 내수시장이 저성장 중이나 2015년말 가격인상 효과로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견인했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연결 순이익은 영업익 대비 훼손됐는데 이는 자회사 실적부진 및 서초동부지 매각에 따른 손상차손이 반영된 결과다. 조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215억원(전년동기비 +3.0%), 영업이익 303억원(전년비 +11.4%), 당기순이익 127억원(전년동기비 +108.2%)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910억원(전년동기비 -0.9%), 영업이익 415억원(전년비 +31.7%), 당기순이익 127억원(-4.2%)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4분기에는 전년동기 가수요 발생으로 인한 높은 베이스로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트진로가 4분기 제한적인 외형성장을 보였던 것은 비용통제 기조 유지와 더불어 임금인상분을 전분기에 반영했던 것이 수익성 개선의 요인이다. 조 연구원은 “올해 연간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는 낮은 베이스 및 비용통제 효과 지속과 가격인상이 (기존 소주에서 맥주부문으로 이전되는 효과”라면서 “내수시장 제한성 및 수입맥주 비중확대와 주류 점유율 횡보 내지 부진으로 약화된 시장지위는 우려된다”고 진단했다.2017-02-27 08:23:04
[기업분석] 한전KPS, 비용 안정화와 매출확대로 이익상승 모멘텀… 올해 영업익 1883억원

[기업분석] 한전KPS, 비용 안정화와 매출확대로 이익상승 모멘텀… 올해 영업익 1883억원

한전KPS는 비용 안정화와 해외부문 매출 확대 등 이익 상승 모멘텀이 강한 시점에 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종업원 1인당 영업이익도 2012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이민재 연구원은 한전KPS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4250억원(전년비 +16.5%), 영업이익 1883억원(전년비 +78.0%), 당기순이익 1530억원(전년비 +73.3%)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전KPS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2231억원(전년비 +3.7%), 영업이익 1058억원(전년비 -39.6%), 당기순이익 883억원(전년비 -48.0%)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전KPS는 2015년 3분기 이후 현재까지 1년반 이상 주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주가 하락은 주로 해외 수주 부진과 각종 일회성 비용 때문으로 해석된다. 해외 수주는 2013년 3440억원, 2014년 2403억원, 2015년 398억원, 2016년 1400억원으로 감소하고 있다. 또 2015년 4분기 인력 충원 500명과 퇴직연금 관련 충당금 설정, 그리고 2016년 4분기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 설정 등으로 비용 증가해 이익 안정성이 훼손됐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UAE 프로젝트 시운전, UAE 프로젝트 경상정비로부터 매출이 발생해 UAE 프로젝트를 위해 충원된 인력 500명의 이익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 역시 추가로 설정될 가능성이 낮다. 이 연구원은 한전KPS의 비용 증가와 매출 증가의 역전 현상이 완화돼 종업원 1인당 영업이익 기여분은 2012년 수준인 3320만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레버리지 효과가 다시 발생하며 이전 같이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해외 수주 시장이 여전히 어렵지만 UAE 프로젝트를 포함한 기존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어 해외부문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한전KPS 해외부문 매출이 올해 1846억원(전년비 +72%)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요르단 IPP(민자발전사업) 프로젝트 255억원, 우루과이 프로젝트 282억원 등 기존 프로젝트 매출과 UAE BNPP(브라카 원전) 프로젝트 시운전 299억원, O&M(운영관리&유지보수) 150억원 등 UAE 프로젝트 매출 반영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요르단 IPP 프로젝트와 UAE BNPP 프로젝트의 경우 올해부터 가동률이 높아지고 가동기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해외부문 매출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대형 악재 발생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하락할 가능성도 낮은 상황”이라며 “올해부터는 비용 구조 개선과 국내외 매출 증가에 따라 유틸리티 내 최선호주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2017-02-27 08:17:55
[기업분석] 사조산업, 참치어가 강세로 본격적인 이익 업싸이클 구간 진입… 2017년 영업익 573억원

[기업분석] 사조산업, 참치어가 강세로 본격적인 이익 업싸이클 구간 진입… 2017년 영업익 573억원

사조산업은 참치 어가의 강세 흐름을 감안시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업싸이클(상승세)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사조산업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7036억원(전년비 +0.2%), 영업이익 573억원(전년비 +16.0%), 당기순이익 524억원(전년비 +68.5%)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조산업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7021억원(전년비 -22.4%), 영업이익 494억원(전년비 +44.9%), 당기순이익 311억원(전년비 +27.5%)으로 잠정 집계됐다. 심 연구원은 사조산업이 올해 원양 부문의 호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식품 부문은 참치캔 가격 인상 가능성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조산업의 연간 참치캔 매출 1000억원 수준으로 5% 가격 인상시 연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5%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심 연구원은 사조산업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697억원(전년동기비 +1.2%), 영업이익 132억원(전년동기비 +51.5%), 당기순이익 133억원(전년동기비 +118.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사조산업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67억원(전년동기비 +17.8%), 영업이익 87억원(전년동기비 +93.3%), 당기순이익 38억원(흑자전환)으로 잠정 집계됐다. 심 연구원 사조산업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과 기존 추정치와의 괴리 20억원은 연결 자회사인 사조씨푸드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사조씨푸드는 원초 가격 상승에 기인해 영업이익 31억원을 시현했다. 연결 순이익은 해외 투자법인(KIRIBATI & SAJO FISHERIES)의 상각 100억원 반영된 수치다. 지분법 이익은 38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추산된다. 사조동아원은 호실적을 시현했으나 사조해표가 대두 투입가 상승 부담에 기인해 순적자를 시현했기 때문이다.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5억원에서 59억원으로 큰 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원양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사조산업의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1.5% 증가한 데는 참치어가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참치어가는 지난해 1분기 톤당 1180불에서 올해 1분기 1650불로 39.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 연구원은 “사조산업의 원양 부문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업종 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2017-02-27 08:09:52
[기업분석] 한화생명, 갈길은 멀지만 금리 반등세로 기대감은 유효… 올해 순익 4672억원 전망

[기업분석] 한화생명, 갈길은 멀지만 금리 반등세로 기대감은 유효… 올해 순익 4672억원 전망

지난해 10월 이후 글로벌 금리 반등세에 힘입어 한화생명을 비롯해 생명보험사들의 역마진 리스크는 완화 추세에 접어들었다. 신한금융투자 손미지 연구원은 “현 수준에서 금리가 유지된다면 올해 말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추가 적립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지난해 77.8%를 기록했던 위험손해율도 77.0%로 0.8%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한화생명보험의 올해 별도기준 보험영업수익이 10조950억원(전년비 -5.0%), 당기순이익 4672억원(전년비 +22.1%)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ROE(자기자본이익률)는 5.6%로 예상된다. 한화생명의 2016년 별도기준 보험영업수익은 10조6230억원(전년비 +2.4%), 당기순이익 3825억원(전년비 -23.5%)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화생명은 RBC(지급여력비율) 제도 강화 및 금리 반등의 역풍으로 지난해 3분기 말 289.8%였던 RBC 비율이 연말 200.4%로 급락했다. 한화생명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검토중이며 RBC 비율을 10%포인트 개선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손 연구원은 한화생명이 지난 1월 57조원 규모의 매도가능증권 중 60%를 만기보유증권으로 재분류하면서 보유 채권 평가손익에 따른 RBC 비율 변동성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보험영업수익이 2조4780억원(전년동기비 -23.5%), 당기순이익 1570억원(전년동기비 +7.8%)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생명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보험영업수익은 2조4684억원(전년동기비 -18.4%), 당기순이익 -303억원(적자지속)으로 잠정 집계됐다. 손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신한금융투자 추정치 4억원 및 컨센서스 48억원을 하회했다고 평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년말 업계 공통적으로 반영되는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추가 적립이 1780억원 반영되었으며 성과급 지급(약 350억원) 및 자살보험금 지급(약 200억원) 등 일회성 비용도 존재했다. 손 연구원은 “최근 미국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금리 반등세로 역마진 리스크가 완화되는 추세는 긍정적”이라며 “다만 역마진 부담이 여전히 심각하고 2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진단했다.2017-02-27 06:40:05
[기업분석] 한불화장품이 키운 잇츠스킨, "달팽이가 모기업을 삼켰다"

[기업분석] 한불화장품이 키운 잇츠스킨, "달팽이가 모기업을 삼켰다"

잇츠스킨은 한불화장품을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후 존속회사의 상호는 잇츠한불이다. 잇츠스킨은 “경영효율성 증대와 화장품 제조업과 판매업의 통합에 의한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병목적을 설명했다. 잇츠스킨과 한불화장품의 합병비율은 1 대 8.1186341이다. 한불화장품 1주에 대해 잇츠스킨 8.1186341주를 받는 구조다. 합병가액은 잇츠스킨의 경우 주당 4만1193원, 한불화장품은 주당 33만4434원으로 산정됐다. 합병일은 5월 1일이며 신주 교부 예정일은 5월 12일이다. 잇츠스킨이 합병을 공시하기 직전 거래일인 2월 16일의 종가는 4만2850원이다. 잇츠스킨의 주가는 지난해 5월 13일 최고점 10만3500원을 찍었고 올해 1월 26일 최저점 3만6800원을 기록했다. 잇츠스킨의 주당 4만1193원을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7196억원 상당에 달한다. 잇츠스킨의 합병가액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2월 16일을 기산일로 1개월 간의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종가, 최근 1주일간의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종가, 최근일의 종가를 산술평균한 가액으로 기준가액을 산정한 후 할인 또는 할증 없이 그대로 적용했다. 비상장업체인 한불화장품은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합병가액은 본질가치로 평가한 가액으로 산정했다. 본질가치는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각각 1과 1.5의 비율로 가중산술평균한 가액이다. 그 결과 한불화장품의 주당 가치는 33만4434원으로 나왔다. 외부 평가에 관한 사항은 삼정회계법인이 맡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16년 9월 말 현재 잇츠스킨의 주주분포는 최대주주인 한불화장품이 지분 50.37%(879만9998주)를 갖고 있고 임병철 회장이 14.65%(256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불화장품은 2015년 말 현재 임병철 회장이 지분 55.61%(63만6706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등재되어 있다. 이번 합병으로 존속회사인 잇츠스킨은 합병신주(액면가 500원) 445만8015주를 발행하여 소멸회사인 한불화장품의 주주들에게 지분비율에 따라 교부하게 된다. 잇츠스킨은 또 소멸회사인 한불화장품이 보유하고 있던 잇츠스킨 879만9998주를 승계하여 자기주식으로 취득하게 되며 승계할 자기주식 중 483만7001주를 합병신주에 갈음하여 한불화장품 주주들에게 지분비율에 따라 이전한다. 이번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4만253원인 반면 잇츠스킨의 현재 주가가 5만원을 오르내리는 수준이어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는 드물 것으로 추정된다. 잇츠스킨은 이번 합병으로 R&D(연구개발)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7명의 연구원들로 구성된 R&D센터를 신설한 잇츠스킨은 37명의 한불화장품 연구원을 흡수하며 연구인력이 보강됐다.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론칭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또 이번 합병을 통해 네오팜을 관계회사가 아닌 자회사로 소유할 수 있게 됐다. 네오팜은 아토팜, 제로이드 등 소아용보습제 및 메디컬스킨케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불화장품은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1990년대 국내 화장품 시장을 주도한 기업이다. 개성상인 출신인 고(故) 임광정 회장이 한국화장품과 한불화장품을 설립해 각각 장남과 차남·삼남에게 승계했다. 한불화장품은 차남이 작고하면서 삼남인 임병철 회장이 맡게 됐다. 잇츠스킨은 한불화장품이 2006년에 만든 회사다. 2013년까지 매출은 500억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달팽이크림’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이나면서 판매가 급증했다. 잇츠스킨 매출은 2014년 2419억원, 2015년 3096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2015년 말에는 유가증권시장에도 상장됐다.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진일보한 화장품 연구개발 능력과 설비를 갖추게 됐다”면서 “R&D, 제조설비, 마케팅, 영업부문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화장품기업으로 변모해 화장품 산업을 리드하겠다”고 말했다.2017-02-27 06:35:08
[기업분석] 한일시멘트, 현대시멘트 인수 ‘코 앞’… 재무상태는 여력 충분

[기업분석] 한일시멘트, 현대시멘트 인수 ‘코 앞’… 재무상태는 여력 충분

한일시멘트가 현대시멘트 인수를 목전에 두고 있다.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은 현대시멘트 매각 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LK투자파트너스를 선정했다. 한일시멘트는 여기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한일시멘트는 LK투자파트너스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LK투자파트너스가 설립하는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 또는 사모투자집합기구의 투자목적회사에 출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LK투자파트너스가 제시한 인수 가격은 6000억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다음달 채권단은 보유한 현대시멘트 지분 84.56%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맺은 후 실사가 끝나면 5월 안에 매각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한일시멘트의 재무상태를 보면 2016년 9월 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자산 1843억원, 단기금융자산 2153억원, 매출채권 3208억원, 재고자산 1265억원 등 유동자산 규모가 9037억원에 이른다. 유동자산은 1년 이내에 자산을 팔아 현금화할 수 있는 돈으로 현금동원력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한일시멘트의 현대시멘트 인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시멘트 업계 판도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일시멘트가 현대시멘트를 인수할 경우 단숨에 업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기 때문이다. 한일시멘트는 동양시멘트와 한라시멘트 인수전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셨던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기에 이번 현대시멘트에는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M&A(인수합병) 업계에서는 채권단에 제시된 현대시멘트 인수금액이 6300억~6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는 현대시멘트의 주가가 2만65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시가총액이 4440억원 규모인 것과 비교하면 다소 높은 금액이라 할 수 있다. 한일시멘트는 현대시멘트 인수를 통해 수도권 중심의 영업력 강화와 물류 기지 합리화, 원자재 구매비용 절감, 양사 간 노하우 교류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건설 시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형성돼 있기에 수도권 영업에 강한 두 회사가 연계할 경우 수도권 시장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출하기지 다양화와 합리화를 통해 매출 증대 및 타 용도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출액에 따른 시장점유율을 보면 쌍용양회가 28.8%, 한일시멘트가 21.2%, 현대시멘트 7.3% 수준으로 한일시멘트의 현대시멘트 인수 후에는 규모가 쌍용양회와 엇비슷해진다. 현대시멘트 공장은 생산 설비 연령이 국내 7개사 9개 시멘트 공장 중에서 가장 낮아 효율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장 구조가 컴팩트해서 관리 및 유지보수도 용이하고 에너지 고효율 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한편으론 한일시멘트의 현대시멘트 인수 후 시멘트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건설경기는 날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사모펀드가 대주주인 업체들은 이윤극대화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남겨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쌍용양회는 한앤컴퍼니가, 한라시멘트는 글랜우드PE로 넘어갔다. 업계에선 현대시멘트마저 사모펀드가 송두리째 가져갈 경우 장기적으로 시멘트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한일시멘트는 현대시멘트 전체 인수금액의 절반 가까운 돈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한일시멘트가 이번 인수전에서 한앤컴퍼니나 IMM PE처럼 막대한 자금을 굴리는 대형 사모펀드들과 경쟁하기에는 자금력 부문에서 다소 열세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일시멘트가 LK투자파트너스와 같은 재무적 투자자(FI)를 앞세워 현대시멘트 인수에 나선 것은 재무부담을 던 다는 차원에서도 성공적인 전략이었다는 평가다. 업계 일각에서는 향후 건설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유연탄을 비롯한 원재료 가격 인상 등 악재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비싸게 인수 가격을 제시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을 보내고 있다.2017-02-27 06:30:00
[기업분석] 6690억원 현금 보유한 이노션이 앞으로 할 일은?

[기업분석] 6690억원 현금 보유한 이노션이 앞으로 할 일은?

이노션은 현재 669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션의 주가가 5만9800원 수준일 때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 1조2000억원의 약 56%에 달하는 규모이다. 미래에셋대우 문지현 연구원은 “이노션이 보유 현금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가치와 ROE(자기자본이익률)이 달라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이노션이 올해 중국과 미국, 유럽 등지에서 M&A(인수합병) 등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작년 미국에 자회사 캔버스(Canvas)를 신설했으나 M&A는 아니었고 미국의 호라이즌(Horizon)이라는 미디어 광고 기업과 JV(조인트벤처) 형태로 법인을 세워 인력을 직접 뽑는 형태였다. 그러나 올해에는 이미 역량 있는 인력이 갖춰져 있고 비계열사 광고주를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는 형태로 투자가 진행되면 실적 기여가 좀 더 빠를 전망이다. 문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광고 시장의 약 50% 비중이 디지털 매체로서 이노션의 중국 투자도 디지털 사업과 밀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기아차의 크리에이티브(광고물 제작) 대행사의 계약이 2017년 말에 만료가 예정되어 있어 이노션의 미국 M&A 검토 대상은 기아차 크리에이티브를 대행할 수 있을만한 기업으로 집중될 전망이다. 유럽 부문은 특히 영국이 디지털 광고 기술 등의 측면에서 선도적인 편으로 알려져 있어 디지털 광고 관련 M&A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문 연구원은 판단하고 있다. 문 연구원은 “글로벌 광고 업계가 M&A를 통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적절한 Valuation(가치평가)의 M&A를 통해 신규 광고주를 확보하고 뉴미디어 사업 역량이 강화된다면 기업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노션의 2016년 9월 말 현재 재무상태를 보면 현금 및 현금성자산 2024억원, 단기금융상품 3951억원, 매출채권 5643억원 등 유동자산이 1조2144억원 규모에 달한다. 유동자산은 1년 내 자산을 팔아 현금화 할 수 있는 돈으로 현금동원력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이노션의 꾸준한 실적 개선도 현금력을 높여주는 뒷 힘이 되고 있다. 매년 수백억원이 넘는 순익이 발생하면서 현금이 차곡차곡 쌓이는 구조다. 이노션의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16억원(전년비 +6.4%), 영업이익 994억원(전년비 +7.0%), 당기순이익 780억원(전년비 +0.0%)으로 잠정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이노션이 올해 M&A를 본격화 할 것이라는 데 대체적으로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올해에는 M&A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인수 대상이 중국 디지털 광고대행사일 가능성이 높고 유럽 지역의 디지털 부문, 미국 지역의 광고제작사를 인수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현대차 계열의 탄탄한 수요에 막대한 현금흐름으로 공격적 M&A 가능성이 상존하다”면서 “기아차 미주지역 매체대행이라는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2017-02-26 08: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