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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중국 '인민의 분노'와 공산당 청렴화…시진핑, '부패 호랑이' 사냥 제대로 해야 장기집권 가능

[특별기획] 중국 '인민의 분노'와 공산당 청렴화…시진핑, '부패 호랑이' 사냥 제대로 해야 장기집권 가능

퇴역 참전용사 등 대규모 시위공산당 정권에 불만 점차 확대교사들까지 민주화 투쟁 나서 부패실상에 인민들 큰 충격빈부격차 해소 목소리 커져공산당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도지난 10월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중전회)’ 개최 직전 중국 국내 텔레비전에서는 중앙기율감독검사위원회(中紀委)가 제작한 반부패 캠페인 다큐멘터리(8부작) 프로그램 ‘영원의 길 위에서(직역: 반부패 캠페인이 영원히 끝나지 않음을 의미)’가 17일부터 연속 방송됐다. 프로그램에서는 부패로 실각한 거물 관료들이 잇따라 출연해 막대한 금액의 부패에 대해 ‘반성’의 심경을 토로했으며 시진핑 정권의 반부패 정책이 성공적인 성과를 이룬 것에 대한 강조와 함께 당내에 ‘본보기’의 목적으로 프로그램이 제작됐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긍정적인 의도와는 달리 인민의 눈앞에는 여전히 중국 공산당의 횡포가 지속되고 있으며 인민의 목소리를 들어줄 정부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식만 키우는 꼴이 됐다. 정책적 목적에 의해 제작된 다큐멘터리가 인민들의 의식을 뭉치게 만든 것이다. 방송 이후 베이징시에 있는 국무원 산하의 민원 담당 중앙 부서인 국가신방국을 비롯해 지방정부 앞에는 매일 생활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국민의 진정서가 쇄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진정에 비해 처리된 행정은 극히 미미했으며 국민의 권리를 무시하는 중국 공산당 정권에 대한 불만과 분노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 ▶ 잇따른 대규모 시위, ‘인민의 분노’ 폭발 직전 지난 10월 11일 전국에서 모여든 퇴역 참전용사와 명퇴당한 군인 등 수천 명이 베이징국방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시위 참가대 대부분이 ‘국가에 헌신을 맹세’했던 상비군 출신으로 중국 정부에는 극도로 민감한 정치적 문제였기 때문에 엄격히 보도를 통제했으나 대중화된 최신 통신망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인민해방군 복장을 한 대규모 시위대는 연금과 의료보험, 기타 퇴역 군인에게 정부가 약속한 혜택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시위를 실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들2016-12-14 08:06:52
[특별기획] 중국 서비스 산업의 '폭풍 성장'…주머니 두툼해진 13억 인구 돈 쓰는 맛을 알았다

[특별기획] 중국 서비스 산업의 '폭풍 성장'…주머니 두툼해진 13억 인구 돈 쓰는 맛을 알았다

급속한 경제성장과 소득 향상정부, 강력한 정책까지 뒷받침바이두·텐센트 등 기업 등장 초기 미국 비즈니스 모델 복사점차 중국 독창성에 혁신 접목다양한 분야서 전 세계로 확산 ▶ 중국 서비스 산업의 성장 배경2015년 말 세계 시가 총액 상위 5000개 기업을 살펴보면 중국기업(홍콩 제외)이 1107개를 차지해 2000년의 326개에서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5000개사의 시가 총액에서 차지하는 중국기업 구성비도 1.3%에서 13.6%로 10배 이상 확대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0년대 초반에는 석유와 철광석 등 자원과 소재 계열 기업을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중반부터는 중앙 정부의 정책으로 국유기업의 민영화가 진행되어 금융업이 증가했다. 후반부터는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 등 인터넷 서비스 기업과 부동산, 소매 콘텐츠 미디어, 광고, 레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기업이 존재를 과시하고 있다. 중국의 서비스 산업 성장 배경에는 13억 명의 거대한 인구 규모뿐만 아니라, 급속한 경제 성장과 소득수준의 향상이 뒷받침되어 있었다. 2000년 4000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던 중국의 1인당 GDP는 2015년 1만4000달러로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자동차 판매 대수는 209만 대에서 2460만 대로, 소매 매출은 6.7조 위안에서 30.1조 위안으로 대폭 확대됐다. 최근 세계 최대의 스크린 수를 기록한 영화서비스 영역에서도 2015년 12.6억 명의 관객수를 기록해 2005년의 7.9배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여행시장도 고도성장을 지속해 2015년 국내여행자 40억 명을 기록하며 2000년의 5.4배에 달하는 성장률을 달성했다. ▶ 서비스산업 최대 성장 요인, 강력한 정책적 뒷받침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인 뒷받침이 서비스산업의 최대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소매, 물류, 레저 시설을 비롯해 영상이나 게임 콘텐츠 등 여러 분야에서 외자의 진입을 규제해온 정부의 강력한 정책이 전자상거래를 주도하는 알리바바와 부동산계 대기업 다롄완다그룹 등 국2016-11-30 07:08:16
[스페셜리포트] 차이나 자본의 동력원 화교(华侨)…유통·금융시장 장악한 화교자본, 아시아 넘어 세계로

[스페셜리포트] 차이나 자본의 동력원 화교(华侨)…유통·금융시장 장악한 화교자본, 아시아 넘어 세계로

'죽망'이라는 탄탄한 정보망태국 상업자본의 90% 지배필리핀서도 경제 60% 장악 싱가포르는 인구 77% 차지사실상 화교들의 독립국가말레이시아 國富 80% 소유“햇빛이 있는 곳에 중국인이 있다(有阳光的地方就有华人)”라는 속담이 있다. 활발한 외부 교류를 통해 자신들의 흔적을 남기고 영역을 확장시켜 온 중국인들의 속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리고 “바닷물이 닿는 곳에 화교가 있다” “연기 나는 곳에 화교가 있다” “한 그루 야자나무 밑에는 세 명의 화교가 있다” 등의 표현은 중국인이 다른 나라에 정착하면서 중국 특색의 사회를 확장시켰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이들을 중국을 의미하는 ‘화(華)’와 타국에서 거주를 의미하는 ‘교(僑)’를 합쳐 ‘화교(华侨)’라 부른다. 화교는 일반적으로 세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중국 본토 이외의 국가나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들을 가리키는 말로 대표적인 것이 바로 화교다. 하지만 지금은 2, 3세대로 대물림을 하면서 현지 국적을 가진 사람이 대다수를 차지하게 됐다. 이들을 화교와 구분하기 위해 ‘화인(華人)’이라 부른다. 그리고 화인 중 중국계 사회에 참여하지 않는 현지 국적자를 ‘화예(华裔)’라고 분류한다. 최근에는 화예를 제외한 화교와 화인만을 화교라고 칭한다. 하지만 정확한 구분에 대한 통계는 없다. 과거 홍콩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은 화교로 간주되었지만 1997년 반환 이후 그 경계가 불확실해졌으며 대만 또한 중국 공산당과의 의견 차로 인해 서로의 주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에는 약 1800만명의 화교가 퍼져있으며 그 가운데 90% 이상이 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집중 분포해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홍콩과 대만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미얀마,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유통과 금융을 중심으로 경제 분야에 진출해 현지 정권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면서 여러 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때로는 화교의 지나친 경제력과 배타적인 민족 중심의 단결력이 현지 주민들의 반감을 불러일으켜 2016-11-17 06:58:15
[특별기획] 고부가가치 산업, 중국의 대미 투자 새로운 트렌드로

[특별기획] 고부가가치 산업, 중국의 대미 투자 새로운 트렌드로

2014년 중국의 PC 및 휴대폰 제조 업체인 레노버(联想集团)는 구글로부터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구매 총액은 약 29억1000만 달러(약 3조2039억원)에 달했다. 뒤이어 2014년 10월 1일 IBM x86서버 사업을 23억 달러(약 2조5000억원)에 인수하면서 미국에서 추진된 초대형 인수 사업의 기록을 갖게 됐다. 2014년 뉴욕 증시에 상장하며 세계 최대의 성장 기업으로 등장한 알리바바 또한 월마트, 아마존과의 경쟁과 함께 미국에 중국을 인식시키는 목적으로 미국 첨단기술 신생기업에 투자를 결심하는 등 미국 시장을 최대의 목표로 선정하고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중국에서 미국 등 선진 경제로 흘러드는 자본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브랜드 기술의 인수나 고부가가치 업종 및 분야에 대한 투자 경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미(中美)관계전국위원회와 룽딩그룹(荣鼎集团)이 공동으로 발표한 ‘2015년 중국기업 미국 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2015년 중국 기업이 미국에서 직접 투자한 자금은 150억 달러(약 17조1550억원)를 초과했으며 동기 대비 약 30% 상승했고 거래량은 171건으로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그중 인수합병 거래가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데 거래량이 100건을 초과했고 총금액은 135억 달러(약 15조4575억원)에 달했다. 또한 그린필드 투자도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거래금액이 18억 달러로 동기 대비 34% 상승했다. 보고서에서는 미국의 혁신 클러스터 지식재산권에 대한 강력한 보호와 인재 자원이 중국기업들로 하여금 미국에 가서 투자하게 하는 주요한 동력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중국 기업들의 미국에서의 투자는 계속하여 빠른 성장세를 유지해 투자금액은 300억 달러(약 34조3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 기술과 혁신 산업으로 방향 바꾼 중국의 해외 투자 중국 본토에 대미 투자 붐이 고조되는 가운데 레노버와 알리바바뿐만 아니라 글로2016-11-08 13:59:46
남북한 육로 물류통로와 연결 땐 한국경제에 큰 도움

남북한 육로 물류통로와 연결 땐 한국경제에 큰 도움

육상·해상 실크로드 복원아시아·유럽·아프리카 연결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현재 관련국 교통 인프라에너지 공급 등 급격 발전통신망도 전세계 절반 연결 중국의 거대 전략 프로젝트 ‘일대일로(一带一路•육해상 실크로드)’는 과거 융성했던 육상 실크로드와 해상 실크로드의 현대판 복원으로 개발과 협력을 통해 국가 간 교류를 확대한다는 의미로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해 하나의 경제권역으로 묶겠다는 야심찬 비전이 담겨있다. ▶ 일대일로 개념 ‘일대일로’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실크로드 경제권의 ‘일대’와 아세안 국가들과의 해상 협력을 기초로 동남아시아에서 출발해 중앙아시아를 거쳐 인도양, 아프리카까지 이어지는 21세기 해양 실크로드를 의미하는 ‘일로’를 합친 말이다. 따라서 ‘일대일로’는 실질적인 개념이라기보다 협력과 개발 제안이라고 할 수 있다. 평화적 발전을 목표로 연선국들과 경제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고 정치, 경제, 문화에서 공동 발전을 추구한다는 관점에서 운명 공동체이자 책임 공동체라는 동지적 관계를 강조한다. 이 같은 중국의 실크로드 전략은 옛 글로벌 패권국이던 당나라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대당공정(大唐工程)’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중국은 해상 실크로드를 21세기에 접목해 아시아 지역의 패권을 차지하려는 것이다. 중국이 ‘신 실크로드’를 통해 다시 한 번 육해상 교역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면 명실공히 글로벌 패권국으로 미국과 나란히 설 것으로 예상된다. ▶ 일대일로 추진 현황 시진핑 주석은 2013년 9월 7일 카자흐스탄의 한 대학에서 실크로드 경제권과 21세기 해상 실크로드의 전략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후 2014년 4월 아시아교류신뢰구축회의(CICA) 기간 중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구상을 제기했고, 10월에는 아시아 21개국과 AIIB 창설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는 실크로드 기금 설립을 선포하기도 했다. 이후 중국은 한국, 호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잇달아2016-11-02 07:2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