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6엣지 vs 애플 ‘아이폰6’ 속도 대결 승자는?

[글로벌이코노믹 김용현 기자] 지난 2일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 2015’에서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S6엣지’의 높은 성능이 주목받는 가운데 애플 ‘아이폰6’와의 속도 비교 영상이 누리꾼의 주목을 끌었다.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PhoneArena)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엣지’와 애플의 ‘아이폰6’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작동시키면서 실행되는 속도를 비교했다.
영상 속의 실험자는 ‘갤럭시S6엣지’와 ‘아이폰6’의 전화, 메시지, 음악 재생,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각각 2번씩 실행시켜보면서 실행 속도를 비교했다.

실험 결과 두 스마트폰은 모두 눈으로 보기에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비슷한 실행속도를 보였다. 카메라 앱을 구동시킬 때는 ‘갤럭시S6엣지’의 실행이 조금 늦었지만 한번 실행했던 앱을 다시 구동할 때는 거의 비슷했다.

폰아레나는 “두 스마트폰이 막상막하의 앱 실행속도를 보였다”면서 “갤럭시S6엣지가 막강한 RAM기술을 가졌지만 터치위즈(UX, 사용자환경)가 너무 무거웠다”고 분석했다.

‘갤럭시S6엣지’는 UFS(Universal Flash Storage) 2.0메모리와 최신 LPDDR4 D램이 탑재돼 메모리 읽기·쓰기 속도가 이전보다 크게 향상됐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갤럭시S6엣지’는 안드로이드 벤치마크에서 랜덤읽기 속도가 77.22MB/s로 나와 2위인 ‘갤럭시노트4’의 20.56MB/s에 비해 3배 이상 빨랐다. 순차쓰기 속도는 139.08MB/s로 다른 안드로이드보다 최소 2배 이상은 빨랐다.

영상에서 실험한 앱은 기본적인 앱들로 빠른 읽기 속도가 필요한 앱을 구동할 때 ‘갤럭시S6엣지’의 진가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용현 기자 doto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