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한국시간 4일 이른 아침 “애플이 ‘타이탄(Titan)’이라는 이름으로 진행 중인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의 문서 일부를 확인했다”면서 “애플이 자체적으로 설정해 놓은 새 전기차 시장 출시 계획 시점은 2020년”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이어 “자동차의 시장규모는 조만간 10조 달러까지 커질 예상이지만 스마트폰은 전 세계 시장을 통틀어도 4000억 달러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애플로서는 스마트폰보다 자동차에 더 주력하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로서는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25%만 장악해도 매출액을 현재 스마트 폰 산업 전체 매출액과 맞먹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폰의 대표 기업인 애플이 자동차 회사로 변신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모건스탠리는 또 “애플의 전기차 사업은 증권시자에서도 환영 받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전기차 덕분에 애플의 시가총액이 1년 안에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선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애플의 시가총액은 7500억~7600억 달러 내외이다.
김대호 대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