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애플 전기차 5년 후 출시, 자동차회사로 변신도 가능...모건스탠리

공유
1

애플 전기차 5년 후 출시, 자동차회사로 변신도 가능...모건스탠리

"스마트폰보다 자동차 비중이 더 커질 것"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애플의 전기차가 2020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미국의 저명 투자금융기관인 모건스탠리가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시간 4일 이른 아침 “애플이 ‘타이탄(Titan)’이라는 이름으로 진행 중인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의 문서 일부를 확인했다”면서 “애플이 자체적으로 설정해 놓은 새 전기차 시장 출시 계획 시점은 2020년”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전기차 개발과 관련하여 그동안 사실여부를 두고 설왕설래가 많았으나 이를 기정사실로 하면서 내부문건을 토대로 시장 출시시기까지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건스탠리는 이어 “자동차의 시장규모는 조만간 10조 달러까지 커질 예상이지만 스마트폰은 전 세계 시장을 통틀어도 4000억 달러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애플로서는 스마트폰보다 자동차에 더 주력하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로서는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25%만 장악해도 매출액을 현재 스마트 폰 산업 전체 매출액과 맞먹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폰의 대표 기업인 애플이 자동차 회사로 변신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모건스탠리는 또 “애플의 전기차 사업은 증권시자에서도 환영 받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전기차 덕분에 애플의 시가총액이 1년 안에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선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애플의 시가총액은 7500억~7600억 달러 내외이다.
모건 스탠리는 주가 목표치도 1주당 133달러에서 160달러로 조정했다.

애플의 전기차가 5년 후인 2020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가 내부 문건을 토대로 밝혔다. 애플의 자동차 시대가 오는 것이다. /사진=뉴시스 제휴
애플의 전기차가 5년 후인 2020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가 내부 문건을 토대로 밝혔다. 애플의 자동차 시대가 오는 것이다. /사진=뉴시스 제휴

김대호 대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