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현이 금단비와의 결혼을 위해 어머니 김영란에게 결혼 선언을 했다.
이에 달란은 아들의 결혼이 늦어지는 것을 걱정하던 차에 선중의 결혼선언에 밝은 표정을 지었다. 선중이 염두하고 있는 결혼 상대자다 효경이라는 사실은 추호도 짐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달란은 혹여나 애지중지 키워온 아들이 애딸린 미망인과 엮이게 될까봐 선중에게 효경과 식사도 하지 말라며 엄포를 놨었기 때문.
달란은 주기적으로 선중에게 보라색 장미 꽃다발을 보내는 사람이 선중을 짝사랑하는 여자라고 판단,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실제 선중의 작업실 앞에 서성이는 여성을 목격하고 작업실로 데리고 들어와 다정하게 대해준 적도 있다. 하지만 여자는 자신의 집에 있는 그림이 진품인지 가품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온 사람이었기에 달란은 실망하기도 했다.
선중의 결혼 선언에 일단 달란은 반색했지만 상대가 효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달란의 반응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백야(박하나)는 효경에게 "선지(백옥담) 어머니 언제 들이닥칠지 모른다. 맞을 각오 해라"라고 마음을 단단히 먹을 것을 당부했고, 백야로부터 선중과 효경의 러브스토리를 들은 은하도 "오달란, 뒷목잡고 거품물 것"이라고 말해 선중과 효경, 두 사람의 험난한 미래를 예감하게 했다.
달란이 선중의 결혼상대가 효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MBC 일일특별기획 '압구정백야'는 매주 월~금 저녁 8시55분에 방송된다.
홍연하 기자 waaaaaaaaa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