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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메나지역(중동, 북아프리카) 진출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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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메나지역(중동, 북아프리카) 진출길 연다

수출입은행 이덕훈 행장과 모하메드 사이프 알 수와이디 ADFD 사무총장 의 MOU체결 장면  /사진=수출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수출입은행 이덕훈 행장과 모하메드 사이프 알 수와이디 ADFD 사무총장 의 MOU체결 장면 /사진=수출입은행
[글로벌이코노믹 조계원 기자] 수출입은행과 아부다비개발기금(ADFD)이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한 ‘금융협력 양해각서(MOU)’를 지난5일(현지시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기업의 메나(중동과 북아프리카)지역에 대한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과 모하메드 사이프 알 수와이디(Mohammed Saif Al Suwaidi) ADFD 사무총장은 아랍에미리트(UAE) ADFD 본사에서 협의를 가지고, △ 개도국 개발사업에 대한 협조융자 △ 수은의 금융자문을 활용한 민관협력사업 발굴 및 지원 △ 개발 경험과 지식 공유 등의 사항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수은은 “이번 MOU 체결에 따라 ADFD와 신도시 개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ICT, 교육 등의 개도국 개발사업에 차관을 공동 제공할 예정”이라며, “한국기업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지난해 5월 UAE 아부다비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양국 자본·기술을 활용한 제3국 공동진출’이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두 기관은 민관협력사업을 저극 발굴·지원해 개도국의 대규모 인프라사업에 대한 금융갭을 메울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을 통해 발굴된 사업에는 협조융자를 제공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향후 수은은 다른 중동국가의 원조기관들과의 금융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지난해 5월 논의된 한국과 UAE의 제3국 공동진출이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