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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6·엣지, 스페인 84만원, 미국 76만원…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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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6·엣지, 스페인 84만원, 미국 76만원… 한국은?

[글로벌이코노믹 안재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S6·엣지가 국립전파연구원 인증을 마무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기 출시가 점쳐지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1일 언팩행사를 통해 4월10일 세계 주요 20개국에서 갤럭시 S6를 동시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작인 갤럭시 S5의 경우에도 글로벌 출시와 관계없이 한국 시장에 먼저 선보였었다.

당시에는 영업중지 사태를 겪던 이동통신 3사의 마케팅 경쟁이 조기 출시의 원인이 됐었는데 올해는 전파인증 수순과 보조금 규제 심결 일정이 맞물려 역시 조기 출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출시일만큼이나 출시 가격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엣지는 기본적으로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처럼 가격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외장 메모리 없이 내장 메모리를 탑재해 32G·64G·128G로 가격대가 구별된다.
삼성전자 스페인 홈페이지에 공개된 갤럭시 S6 골드 에디션
삼성전자 스페인 홈페이지에 공개된 갤럭시 S6 골드 에디션


최저 용량인 갤럭시 S6 32G의 경우 현재 삼성전자 스페인 홈페이지에 '갤럭시 S6 Dorado' 모델이 699유로, 한화로 약 84만원에 표기가 돼있다. Dorado는 스페인어로 황금색을 의미한다.

전작인 갤럭시 S5의 경우 지난해 출시가가 579유로였기 때문에 20%정도 가격 상승이 이뤄진 셈이다. 네덜란드 통신사 등 일부 유럽국가에서도 비슷한 가격대에 이미 예약 판매에 돌입한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공식적인 가격 기재는 돼있지 않지만 4대 통신사인 티모바일의 고객 안내장을 바탕으로 현지 외신들이 추정한 결과 699달러(약 76만원)부터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경쟁작인 애플 아이폰6의 경우 16G가 649달러, 64G가 749달러였기 때문에 정확히 용량대비 비슷한 가격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출시가격에 대한 공식발표나 루머는 없는 상황이나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5의 출고가 86만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유럽과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MWC 2015에서 처음 공개된 갤럭시 S6엣지는 최고 모바일 신제품(The Best New Handsets or Tablets or Devices)'으로 선정되는 등 외신으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안재민 기자 jae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