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엔딩은 2012년 슈퍼스타K 시즌3의 준우승자인 버스커버스커의 1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3년이 지난 지금도 봄만 되면 크리스마스 캐롤처럼 주목받고 있다. 벚꽃엔딩은 3월말 기준 멜론 차트 7위에 랭크돼 있으며, 가요관계자들에 따르면 매년 저작권료가 억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빌딩전문 중개법인인 원빌딩에 따르면 장 씨가 구입한 건물은 대지면적 194.51㎡(58.84평), 연면적 384.51㎡(116.33평)로 한티역에서 도보 4분 거리 이내에 위치해 있다.
손미혜 원빌딩 팀장은 “한티역 도곡동길 대로변 바로 이면 6m, 4m 양면도로를 낀 학원이 밀집하고 있는 지역에 위치한 건물을 대출 7억5000만원에 매각당시 보증금 약 4억5000만원과 실투자금 8억원을 합쳐 20억원 정도에 매입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장 씨는 건물을 매입해 신축을 하지 않고 일부 리모델링을 통해 이전 주택느낌이 강하게 나던 건물을 근생시설과 업무시설 느낌이 나도록 하면서 건물가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일부만 리모델링했기 때문에 건물의 가치가 크게 오르진 않았지만, 향후 신축 시 지하 1층, 지상 6층의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지 경사로 인해 지하 1층이 지상 1층 역할을 하게 돼 용적률을 적용할 때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 팀장은 “본 건물을 신축 시 보증금 약 3억7000만원에 월 임대료 1600만원 정도가 예상된다”며 “매입금액 20억원과 신축비용 8억원 가량을 더해도 투자금액 대비 약 8% 정도의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8% 수익률이 기대되는 건물의 매입은 꿈같은 일이며 여기에 저금리를 이용한 레버리지 효과까지 더한다면 그 이상의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손 팀장은 귀띰했다.
최인웅 기자 ciu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