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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화학, 3D 프린터로 부드러운 촉감 살리는 신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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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화학, 3D 프린터로 부드러운 촉감 살리는 신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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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화학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 미쓰비시화학(三菱化学)이 3D 프린터로 고무처럼 부드러운 물건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했다. 이 신소재를 활용하면 피겨(인형)와 장기의 모형 등을 보다 더 실물에 가깝게 촉감을 재현할 수 있고, 도장도 하기 쉽다고 한다.

개인용 3D 프린터의 대부분은 수지의 실을 열로 녹여 노즐에서 분사하여 형태를 만든다. 종래에는 장난감 블록에 사용되는 수지 등이 사용되어 마무리가 딱딱했다.
미쓰비시화학이 개발한 실 '프리마로이 필라멘트'는 볼펜 그립 등에 사용하는 폴리에스테르계 수지를 원료로 한다. 균일하게 혼합한 합성 고무의 성분이어서 말랑말랑한 느낌을 주는 게 장점이다.

부드러운 수지라 프린터의 노즐이 막힐 우려가 있지만, 미쓰비시화학은 이를 염두에 두고 독자적인 성형 기술로 최대한 억제했다.

미쓰비시화학은 4월 중순부터 가전 판매점 등에서 발매할 예정이다. 1권 190m(무게 500g)에, 가격은 1만 엔(약 9만 원) 전후가 될 것이라고 한다.
장민호 기자 jwp5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