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모바일 보안회사인 스카이큐어는 악성 와이파이 망에 접속했을 때 SSL 인증서를 이용한 서비스 접속이 무한 반복되며 앱이 출동하는 현상이 iOS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의 재부팅이 끊임없이 계속되면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아디 사라바니 스카이큐어 최고경영자(CEO)는 “공공, 군사기관, 금융가 등에서 공격이 발생할 경우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은 사용자들이 단순한 기기오류로 판단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매우 심각한 운영체제 상의 취약점”이라고 강조했다.
사라바니 CEO는 “운영체제를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 하고 무료 공공 와이파이 접속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큐어는 지난해 8월 이와 같은 버그를 애플측에 알렸으며 수정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