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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무한 재부팅 버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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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무한 재부팅 버그 발견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에 대한 해킹으로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내 앱이 출동을 일으켜 재부팅이 무한 반복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모바일 보안회사인 스카이큐어는 악성 와이파이 망에 접속했을 때 SSL 인증서를 이용한 서비스 접속이 무한 반복되며 앱이 출동하는 현상이 iOS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의 재부팅이 끊임없이 계속되면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공공장소에서 악의적인 무료 와이파이를 구성할 경우 수많은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일반적으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해킹에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SSL 버그는 애플 사용자들도 해캥으로부터 안전하지 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할 때는 해당 와이파이 망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아디 사라바니 스카이큐어 최고경영자(CEO)는 “공공, 군사기관, 금융가 등에서 공격이 발생할 경우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은 사용자들이 단순한 기기오류로 판단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매우 심각한 운영체제 상의 취약점”이라고 강조했다.

사라바니 CEO는 “운영체제를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 하고 무료 공공 와이파이 접속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큐어는 지난해 8월 이와 같은 버그를 애플측에 알렸으며 수정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