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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메르스 의심 사우디 관광객 첫 사망…보건당국 비상

글로벌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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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메르스 의심 사우디 관광객 첫 사망…보건당국 비상

노정용 기자

입력2015-10-04 11:0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필리핀에서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로 사망한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입국한 사우디아라비아인(63) 관광객이 메르스 의심 증세가 악화해 지난달 29일 수도 마닐라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필리핀 보건부는 이 환자는 기침과 고열 등의 증세로 입원한 지 하루 만에 사망했으나 이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12명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또 이들 의료진을 14일간 격리 조치하고 다른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