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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모바일 속 백화점 '샤벳'으로 '엄지족'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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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모바일 속 백화점 '샤벳'으로 '엄지족' 잡는다

모바일 앱 '샤벳' 브랜드별 이미지
모바일 앱 '샤벳' 브랜드별 이미지
[글로벌이코노믹 박인웅 기자] '쓱(SSG)'으로 유명한 신세계그룹이 백화점 상품을 모은 모바일 앱 '샤벳'으로 '엄지족' 잡기에 나섰다.

'샤벳(SHOP@)'은 지난달 신세계백화점이 선보였다. 오프라인 매장의 다양한 상품과 매장 이미지를 모바일로 감상하며 쇼핑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다.
직원들이 직접 촬영한 400여개 브랜드 상품 사진을 제공해 고객들이 매장을 찾지 않고도 실제 쇼핑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했다.

'샤벳'은 SSG.com과 자동으로 연동 돼 각종 쿠폰과 카드 청구할인, 신세계포인트 혜택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궁금한 상품 정보는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 숍매니져와 카카오톡으로 물으면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봄신상 스타일제안, 프리미엄 향수 특집, 건강식품 기프트, 아동 신학기 책가방 등 시즌성 이벤트 메뉴도 만들었다.

신세계 측은 샤벳 운영 한 달을 넘긴 현재 온라인 신규고객이 전년보다 20%가량 늘었고 백화점 상품 온라인매출 역시 30%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20~30대 직장인과 젊은 엄마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주로 구매하는 브랜드는 에고이스트와 닥스키즈, 나이키 등 여성의류와 아동의류, 스포츠, 화장품, 패션잡화 등이었다.

김예철 신세계 SSG.com 상무는 "모바일 앱 '샤벳'은 여유가 많지 않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맞춘 새로운 O2O 플랫폼"이라고 전했다.
한편 샤벳은 이달 말까지 20% 할인쿠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샤벳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적립금 1만원 등을 제공하는 출석체크 이벤트와 브랜드별 할인, 특가상품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