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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스타일 살려줄 체형별 '샌들', 어떻게 고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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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스타일 살려줄 체형별 '샌들', 어떻게 고를까?

[글로벌이코노믹 김영삼 기자] 부쩍 더워진 날씨가 본격적인 여름이 코 앞까지 왔음을 알리는 요즘이다. 여성들은 이미 시원한 여름 옷을 꺼내 어떤 스타일을 연출할지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아무리 의상을 멋지게 연출하더라도 ‘패션의 완성’이라 불리는 신발을 제대로 선택하지 못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이에 올 여름 시원함과 동시에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여름 신발, 바로 샌들 선택법을 19일 제안한다.

먼저 샌들을 고를 때는 스트랩(끈)의 종류, 굽 높이, 소재, 색상 등을 눈 여겨 봐야 한다. 특히 올 여름에는 발목을 감싸는 스트랩 샌들이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다. 끈을 장식적으로 활용한 스트랩 샌들은 발목을 묶는 형태의 앵클 스트랩, 알파벳 T자 형태로 발등을 둘러주는 T스트랩, 발등 부분을 가로 지르는 사선 스트랩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이 중에서도 올 여름에는 발목을 한바퀴 감아 강조하는 앵클 스트랩 샌들의 인기가 가장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금강제화 강주원 디자인 실장은 “여름에는 미니 스커트나 핫팬츠를 입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다리 라인을 더욱 매끈하게 해줄 뿐 아니라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드러내 주는 것이 바로 스트랩 샌들이다”며 “스트랩이 장식적인 역할 뿐 아니라 발목이나 발등을 잡아주는 기능적 역할까지 하는 만큼 자신의 체형에 잘 맞는 스트랩 샌들을 선택한다면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한껏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짧은 다리에는 발등을 많이 드러내는 샌들

발등을 많이 드러내면 전체적으로 다리 길이가 길어 보이는 착시 효과를 준다. 따라서 토오픈 슬링백처럼 발등이 깊이 파인 디자인이나 X자형 또는 사선으로 스트랩이 있는 샌들을 신으면 다리가 덜 분할돼 보이고 옆에서 볼 때 다리길이가 한층 더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샌들 컬러는 피부색과 비슷한 스킨, 베이지, 골드 계열을 선택하면 착시 효과로 인해 더 날씬해 보인다.

굵은 발목에는 얇은 스트랩 샌들

발목이 굵은 체형은 종아리와 통으로 이어져 전체적으로 다리가 두꺼워 보이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체형은 스트랩이 발목을 묶거나 감싸는 디자인은 피하고 발등을 많이 가리는 두꺼운 밴드 스트랩 보다는 여러 개의 얇은 스트랩이 있는 샌들을 선택해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발목이 가려지는 팬츠에 발등과 발가락을 드러내는 디자인을 신는다면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

종아리 근육이 많을 때는 낮은 굽 샌들

종아리에 근육이 많은 체형의 경우 하이힐을 신으면 다리에 힘을 들어가 근육이 도드라져 보이게 된다. 이에 너무 높은 하이힐보다 3~4cm의 적당한 굽 높이의 샌들로 보행시 다리에 힘이 덜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작은 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이힐을 신어야 한다면 밑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힐보다 일자 모양으로 굵게 떨어지는 청키 힐을 추천한다. 좁아지는 굽은 상대적으로 굵은 종아리 라인을 두드러지게 한다.

넓은 발볼에는 발등을 감싸는 샌들

발볼이 넓을 경우에는 스트랩이 발등 부위를 감싸는 스타일이 낫다. 또한 일자로 발등을 덮어주는 것보다 중간 두께의 X자 스트랩이 안정감 있게 감싸주고 발볼에서 발등 쪽으로 가면서 가늘어지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화려한 패턴이나 컬러의 샌들도 시선을 샌들에 모아줘 넓은 발 볼을 커버할 수 있고 시선을 사선으로 분산시켜 넓은 발볼을 커버해 주는 시각적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03joongb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