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다음아고라 게시판에 '인천공항 사장님에게 공개 질의합니다'란 글이 올랐다.
적어도 7시 20분까지는 탑승완료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면세품을 찾거나 쇼핑하는 것은 힘들어진 것.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는 이용자의 질의에 시설물이 노후화됐다고 핑계를 대다가 시설물 노후화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게 됐다.
우선 공항시설 점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이용자의 항의에 티웨이와 인천공항공사 모두 시설 노후화로 이 같은 문제가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예산이 없어서 고장이 나지 않도록 잘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불편을 개선해야 하지 않냐는 질의에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함부로 할 수없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이후 이용자는 인천항공공사에게 "해당 시설물은 모두 최신시설로 다 교체된 상태로 앞서 응답한 티웨이 항공 직원과 인천공항공사 직원은 이 같은 사실을 몰랐다"는 최종 답변을 들었다.
즉 제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이용자의 항의에 응하는 '거짓말'을 한 셈이다.
또 불편한 민원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용자는 "인천공항에서는 유선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메일로만 가능한 상태"라면서 "답변은 며칠 후에 메일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메일사용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인천공항에 민원제기를 할 수 없다"고 민원 불편 사항을 지적했다.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