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mm반도체 웨이퍼 가격 급등...내년 1분기에 10~20% ↑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내년 1분기중 300mm 반도체 웨이퍼(blank wafer) 공급가격이 10~20% 정도 급등할 전망이다.

디지타임스는 8일 업계소식통을 인용, 타이완 TSMC,UMC 및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이 웨이퍼 공급사들로부터 이같은 인상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르면 주요 웨이퍼공급사인 신에츠화학,썸코,실트로닉 같은 업체가 모두 물량 부족에 따른 웨이퍼 공급가 인상을 통보해 왔다.

실트로닉같은 경우는 이미 300mm웨이퍼 공급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웨이퍼물량 공급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공급사 TSMC같은 대형 수요업체조차도 내년 내년 1분기에는 할인비율을 낮춰 공급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소식통은 이같은 조치가 변칙 가격인상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소삭통에 따르면 UMC와 마이크론도 웨이퍼공급사들로부터 30mm웨이퍼 공급가 10~20% 인상계획을 통보받았다.

300mm웨이퍼는 전세계 반도체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칩 제조효율이 높은 300mm(12인치)공장건설에 나서면서 향후 수년간 지속적으로 공급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전세계 실리콘웨이퍼 생산업체들의 웨이퍼공급 증가세는 향후 수년간 단 2% 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