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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일자리 3년새 1만2000개 증발…하나銀 '최다'

기사입력 : 2017.01.11 09:20 (최종수정 2017.01.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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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모인 취업 준비생 모습. 사진/뉴시스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모인 취업 준비생 모습.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공인호 기자]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권 일자리가 3년새 1만2000개 넘게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사별로는 하나은행의 고용감소폭이 가장 컸다.

11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102개 금융사의 고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 3분기말 22만303명이었던 고용인원은 지난해 3분기말 20만7990명으로 5.6%(1만2313개) 가량 줄었다.

업종별로는 증권사(30개)의 고용인원이 같은기간 3만8616명에서 3만3737명으로 4879명(12.6%)이나 줄어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업황 악화와 함께 증권사간 M&A(인수합병)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사(24개)도 같은기간 11.9%(3669명) 줄어 뒤를 이었고, 은행(16개)에서도 2507개(2.1%)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금융사별로는 외환은행을 인수한 하나은행에서 3년간 2199개(13%)의 일자리가 사라져 고용감소폭이 가장 컸고, 삼성생명(1590명), 국민은행(1291명), SC제일은행(1120명), NH증권(937명), 한화생명(845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산업은행은 같은기간 777명(28.6%) 늘었고, 기업은행과 농협은행도 각각 583명, 326명씩 증가했다.

한편, 직급별로는 임원급이 2418명에서 2328명으로 90명(3.7%) 줄어든 반면 매니저급 이하 직원수는 21만7885명에서 20만5662명으로 1만2223명(5.6%)이나 감소했다.

공인호 기자 ihkong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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