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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5일 개막 '슈퍼볼'에 기아차 '니로' 등장…흥행 히든카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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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5일 개막 '슈퍼볼'에 기아차 '니로' 등장…흥행 히든카드 기대

기아차의 니로/사진제공=기아차이미지 확대보기
기아차의 니로/사진제공=기아차
[글로벌이코노믹 천원기 기자] 미국 최대 프로스포츠 경기인 '슈퍼볼'(미국 프로미식축구 챔피언 결정전)에 기아자동차 '니로'가 등장할 예정이어서 그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6일 서울 양재동 기아차 사옥에서 열린 2016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니로를 미국에 출시해 3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슈퍼볼 광고에 니로를 등장시켜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가 친환경 전용 모델로 개발한 니로는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미국 친환경차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일본 도요타 등과 본격 경쟁한다.

슈퍼볼은 3억명에 달하는 미국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시청하는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로, 단가가 30초당 6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60초짜리 니로 광고 영상을 방영한다.

기아차는 지난 2010년 최초로 슈퍼볼 광고에 '쏘렌토R'을 등장 시킨데 이어 'K5' 등 미국 내 주력 차종을 슈퍼볼을 통해 꾸준히 광고해 왔다.

특히 2015년에는 헐리우드 영화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주인공역으로 유명한 '피어스 브로스넌'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미국인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 잡기도 했다.

한편 2008년 슈퍼볼 광고를 통해 '제네시스'를 미국 시장에 선보인 현대차는 올해에는 '쏘나타'를 광고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슈퍼볼을 통해 광고 4편을 잇따라 선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이 중 제네시스 광고 '첫 데이트' 편은 미국에서 최고의 슈퍼볼 광고로 선정된 바 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