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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그대와' 결말 이제훈♥신민아, 예고된 죽음 피하고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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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그대와' 결말 이제훈♥신민아, 예고된 죽음 피하고 해피엔딩

25일 종영한 tvN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최종회에서는 유소준(이제훈)과 송마린(신민아)이 예고된 사고를 피하고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진=tv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5일 종영한 tvN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최종회에서는 유소준(이제훈)과 송마린(신민아)이 예고된 사고를 피하고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진=tv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내일 그대와' 이제훈과 신민아가 예고된 죽음을 피했다.

2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연출 유제원, 극본 허성혜) 최종회에서는 미래에서 가까스로 2019년 2월로 돌아 온 시간여행자 유소준(이제훈 분)이 두식(조한철 분)의 도움으로 송마린(신민아 분)에게 예고된 죽음을 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미래에서 실종된 소준은 현재의 마린이 보내는 이메일 편지를 받으며 외로움을 달랬다.

소준은 현재로 돌아오기 위해 엄청 노력했으나 쉽지 않았다. 서울역과 남영역 사이는 공사 중으로 기차가 더 이상 다니지 않았다. 소준은 위험하다고 제지하는 인부들을 밀치고 공사중인 지하철 레일 위를 달렸다.

레일 위로 한참을 달리던 소준은 어느 순간 미래를 벗어나 극중 현재인 2019년 2월 마린 앞에 나타났다. 마린이 남영역 사고를 기념하는 자리에 서 있는 것을 소준이 발견한 것. 마린은 갑자기 나타난 소준을 처음에는 믿지 않았으나 그가 자신의 메일을 받은 것을 확인한 뒤 마음의 문을 열었다.

2년 만에 극적으로 다시 만난 소준과 마린은 꿀이 뚝뚝 떨어지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 소준은 강기둥과 신세영(박주희 분)에게 결혼 선물로 3년 후에 당첨되는 로또 번호를 선물했다.

마침내 마린의 죽음이 예고된 2019년 3월 25일. 소준은 마린과 함께 사진전에 갔다. 두식 역시 마린의 엄마 차부심(이정은 분)과 함께 사진전에 왔다. 두식은 사진전에서 현재로 돌아온 소준을 처음 보고 깜짝 놀랐다.
소준을 따로 불러낸 두식은 서로에게 남겨진 삶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두식은 소준에게 "마린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결혼하라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나도 3년 후에 죽는다"고 덧붙였다.

이후 소준과 마린은 혼인신고를 하러 갔다. 마린은 혼인신고를 하는 소준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혼인 신고 후 가족관계 증명서를 손에 든 마린은 소준에게 "나 지하철 싫다"며 "버스타고 가자"고 했다.

마린이 버스정거장을 발견한 순간 지나가는 사람과 부딪히면서 가족관계증명서가 날아갔다. 마린은 증명서를 잡으려 찻길로 뛰어들었다. 마린이 겨우 증명서를 잡는 순간 소준이 뒤에서 그녀를 껴안았다. 그 순간 딸바보 두식이 자동차를 몰고 소준과 마린 곁을 지나며 대신 사고를 당했다.

이후 "내가 남영 역에서 부모님을 잃고 죄책감에 시달린 것처럼 것처럼 마린이와 난 앞으로 많은 시간 이 날의 일을 아파해야 할 것"이라는 소준의 내레이션이 흘렀다.

그후 3년의 세월이 흘러 2022년이 됐다. 마린과 소준은 여느 신혼부부처럼 소소한 다툼과 화해를 거치며 행복한 삶을 누렸다. 가끔 소준은 과거 마린이 미래로 보낸 메일을 한통씩 받으며 감격했다.

미래를 내다보는 시간여행자에게도 행복과 불행이 씨실과 날실처럼 겹쳐서 온다는 것을 일깨워준 작품으로 현재에 충실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후속작으로는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 주연의 '시카고 타자기'가 오는 4월 7일 첫 방송 예정이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