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일반기업의 인적성검사는 쉬는 시간을 포함해 2~3시간이면 종료된다. 하지만 LG 인적성검사는 5시간 가까이 진행된다.
LG그룹은 지난 2015년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부터 적성검사 유형에 인문역량(한국사·한자)을 추가했다. 한국사와 한자가 각각 10문제씩 출제된다.
지난해 상반기 채용에는 조선시대 정책제도와 주요 문화유산 등 한국사에 대한 기본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종합추론 문제가 출제됐다.
LG 관계자는 “입사희망자는 서류전형시 계열사 별로 최대 3곳까지 지원할 수 있었다”며 “인적성검사를 통과하면 지원한 3개 회사에서 모두 면접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