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금 교도소에서 극도로 건강이 나쁘다고 들었다"며 "구속 집행정지를 하고 병원으로 가야하는데 검찰은 문재인 후보 눈치만 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그는 "검찰총장 이하 이놈들 어떤 놈이 정치검사인지 다 알고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제일 먼저 손볼게 검찰"이라고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도 엿보였다.
홍준표 후보는 지난달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토론회에 참석해 "풀은 바람이 불면 눕느다. 그런데 요즘 검사들은 바람도 불기 전에 눕는다"고 검찰을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새누리당 측 변희재 전략기획본부장은 30일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가 차기 대선을 완주할 것이라면서 홍준표 후보를 향해 "불량상품"이라고 비하했다. 그는 또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더민주당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희재 본부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홍준표 후보가 부산 덕천로터리 유세 전 기자들에게 '조원진 후보는 그만두게 될 것 같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 이 같이 밝혔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