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홍준표 "검찰보고 박근혜 병원보내라 해달라" 변희재 "홍준표는 불량상품"

공유
2

홍준표 "검찰보고 박근혜 병원보내라 해달라" 변희재 "홍준표는 불량상품"

홍준표 대통령 후보는 30일 저녁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인천대첩 거점유세를 진행하고 인천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홍준표 대통령 후보는 30일 저녁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인천대첩 거점유세를 진행하고 인천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이야기를 꺼냈다. 대선일을 잘못 말한 홍준표 후보는 '5월 9일'이라고 정정한 뒤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금 교도소에서 극도로 건강이 나쁘다고 들었다"며 "구속 집행정지를 하고 병원으로 가야하는데 검찰은 문재인 후보 눈치만 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준표 후보는 "밖으로 나간게 알려지면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는데 좀 문제가 생길까 싶어 안하고 있다더라"며 "(여러분이) 검찰보고 박근혜 병원보내라 해달라"고 외쳤다.

아울러 그는 "검찰총장 이하 이놈들 어떤 놈이 정치검사인지 다 알고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제일 먼저 손볼게 검찰"이라고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도 엿보였다.

홍준표 후보는 지난달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토론회에 참석해 "풀은 바람이 불면 눕느다. 그런데 요즘 검사들은 바람도 불기 전에 눕는다"고 검찰을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새누리당 측 변희재 전략기획본부장은 30일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가 차기 대선을 완주할 것이라면서 홍준표 후보를 향해 "불량상품"이라고 비하했다. 그는 또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더민주당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희재 본부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홍준표 후보가 부산 덕천로터리 유세 전 기자들에게 '조원진 후보는 그만두게 될 것 같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 이 같이 밝혔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