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이들 공동선대위원장은 자당 유승민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두 후보 모두 거부 의사를 밝혀 단일화를 통한 막판 절충이 이뤄지지 못하면 바른정당은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바른정당 비유승민계 김성태 권성동 장제원 의원등 14명이 2일 오전 7시 30분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 바른정당 탈당 여부와 당에 잔류하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 선언을 할지에 대해 최종 의견을 조율한후 집단행동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정가에서는 유 후보가 후보직 사퇴 등을 통해 결단을 내린다면 분당 사태를 피하고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단일화를 통한 보수 후보 지원하는 형태로 사태가 일단락 지을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먁 14명의 집단 탈당이 가시화된다면 현재 32석인 바른정당의 원내 교섭단체(20석 이상) 지위를 상실, 바른정당은 지난 1월 창당 이후 3개월여 만에 최대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