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다이어트·과민성대장증후군·혈관건강에 좋은 음식? 지장수·죽순물·히비스커스차 효능 효과

[글로벌이코노믹 차윤호 기자] MBN ‘천기누설’ 256회에서는 ‘한 잔의 보약, 내 몸 맞춤 생명수(水)!’라는 주제로 관련 건강정보를 전했다.

‘천기누설’에서는 몸속에 수분이 부족한 이유가 물을 적게 먹어서가 아니라 잘못 먹어서라는 것이라고 조언하면서 물에 관한 다양한 오해와 진실을 재조명했다.
이와 관련해 ‘천기누설’에서는 지장수, 죽순물, 히비스커스물 효능효과를 설명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장수로 혈관 건강에 도움을 받은 유호창 씨, 죽순물로 과민대장 증후군에 도움을 받은 윤순희 씨, 히비스커스물로 체중 감량에 도전한 허진성 씨, 권명희 씨의 사례가 소개됐다.

지정수란 양지바른 들판이나 깊은 산등성이의 황토를 물에 풀어 만드는 물이다.

이렇게 황토로 만든 지장수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에 대해 김동오 한의사는 “지장수는 황토를 물에 풀었을 때 황토 흙은 가라앉고 위에 뜬 물을 말하는데요. 황토 자체가 살균력이 굉장히 뛰어난 흙이기 때문에 황토로 만든 지장수 역시 몸의 해독을 돕는 데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한방에서도 지장수로 한약을 달이면 약재의 쓴맛이 줄어들기 때문에 약재를 달일 때 지장수를 많이 사용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지장수를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지장수는 체에 여러 번 걸러준 깨끗한 황토와 생수를 1:5의 비율로 섞어주고 일주일 정도 기다리면 황토는 가라앉고 위에 맑은 물이 뜨는데 바로 위에 있는 맑은 물을 떠서 섭취하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지장수에 사용되는 황토는 반드시 오염되지 않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공장주변이나 도로변의 황토는 안되며 깊은 산속의 오염되지 않은 황토, 그것도 지면으로부터 약 90cm 정도 아래 있는 거름기가 없는 황토를 써야 한다.

이어 ‘천기누설’에서 소개한 ‘죽순물’은 5월~6월 제철을 맞은 죽순을 끓인 물인데 이런 죽순 물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에 대해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박태균 연구교수가 설명했다.

“죽순은 다른 식재료에 비해서 식이섬유가 굉장히 풍부한데 식이섬유는 조직이 치밀해서 몸에 잘 흡수되지가 않거든요. 그런데 죽순을 물에 끓이게 되면 (죽순의) 식이점유 조직이 부드러워져 물속에 녹아 들면서 (몸에) 흡수하기 쉬운 상태로 바뀌게 됩니다. 또 죽순에 풍부한 칼륨과 항상화 성분인 폴리페놀 역시도 수용성이기 때문에 물에 작 녹아나서 건강을 위해서는 죽순을 끓인 물을 섭취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최근 이슈를 모으고 있는 ‘히비스커스 차’는 허브의 한 종류로 붉은 색 꽃잎을 말린 것이다.

이런 히비스커스 차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면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 박현영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히비스커스는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히비스커스에 함유된 HCA 성분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며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또한 카테킨 성분은 지방을 흡착해서 체외로 배출시키고 체내 지질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콜레스테롤 및 혈중 지질 수치를 낮춰주게 됩니다.”라고 그 효능효과를 설명했다.

한편 MBN 교양프로그램 ‘천’가지 ‘기’이하고 ‘누’구나 궁굼한 이야기 ‘설’, ‘천기누설’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차윤호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