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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큐어'를 보는 두 가지 시선…고혹적 영상미 vs 난해하고 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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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큐어'를 보는 두 가지 시선…고혹적 영상미 vs 난해하고 지루

'더 큐어' =영화 포스터이미지 확대보기
'더 큐어' =영화 포스터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데드 드한이 정신병원에서 강제 특별치료를 받는 영화 '더 큐어'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더 큐어'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감독으로 유명한 고어 버빈스키의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공포 영화다.
원제는 'A Cure for Wellness'로 고어 베번스키 감독은 "건강을 위한 치료라는 표면적인 뜻 이외에도 건강한 사람을 위한 치료라는 중의적인 뜻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는 '더 큐어'라는 제목으로 지난 2월 개봉했다.

극중 여주인공 데인 드한이 '강제 특별치료'를 받는 모습은 지난 2010년 개봉작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셔터 아일랜드' 속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연상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다.

중의적이고 복잡한 영화로 평이 호불호로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요양원의 미스테리한 분위기와 고어 버빈스키 감독 특유의 고혹적인 영상미는 호평을 받는 반면 146분에 달하는 긴 런닝타임과 영화 내 미스터리와 메시지가 따로 논다는 혹평을 얻었다.

그로 인해 공포영화 특유의 섬뜩함과 지루하다는 평을 동시에 받고 있다.

영화를 본 네티즌들은 미스터리 스릴러. 나쁘게 말하면 뭔소리하는지 모르겠고 지루한데 돈은 많이 쓴 거 같은 영화, 1점도 아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