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엄지의 제왕' 당뇨, 혈당 잡는 된장차 레시피…쌀눈이 당뇨에 좋은 이유가

공유
49

'엄지의 제왕' 당뇨, 혈당 잡는 된장차 레시피…쌀눈이 당뇨에 좋은 이유가

30일 밤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권혁상 전문의가 출연, 한국형 당뇨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사진=MB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30일 밤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권혁상 전문의가 출연, 한국형 당뇨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사진=MB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쌀눈'이 당뇨에 좋은 식품으로 소개됐다.

30일 밤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한국형 당뇨병을 잡아라' 특집편으로 권혁상 내분비내과 전문의와 이현주 한의사가 출연했다.
이날 서재걸 박사는 "우리나라 성인 실명 1위가 당뇨병성 망막증이고 1000명당 43명이 족부합병증"이라며 당뇨합볍증의 위험을 알렸다. 그는 또 "혈액 내에 포도당이 높아지면 전신에 염증이 발생한다"며 "당뇨병 환자 2명 중에 1명이 합병증으로 고생한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한의사는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당뇨병이 발생한다"며 쌀눈을 당뇨병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소개했다. 쌀눈에 있는 대표 영양성분인 감마오리자놀이 지방 분해에 도움이 된다는 것. 그는 "비만수치와 당뇨병은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쌀눈을 자주 먹으면 지방을 분해해 비만과 당뇨를 잡는데 효과적이다. 쌀눈 속 감마오리자놀은 현미의 4배 정도이고 백미의 70배 정도가 들어 있다"고 밝혔다.

30일 밤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이현주 한의사가 출연, 쌀눈이 당뇨에 좋은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MB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30일 밤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이현주 한의사가 출연, 쌀눈이 당뇨에 좋은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MBN 방송 캡처

서재걸 박사는 쌀눈의 주성분인 옥타코사놀이라며 지방상 구조의 알코올이 지방을 분해하고 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쌀눈이 포함된 현미의 옥타코사놀 함량은 백미나 밀과 비교해서 5~8배나 된다.

미국하버드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백미 대신 현미밥으로 식사를 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36%나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권혁상 전문의는 한국형 당뇨병이 따로 있다며 한국형 당뇨병의 원인과 예방, 해결책을 소개했다.

권혁상 한국형 당뇨병은 서양과 달리 뚜렷한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형 당뇨병의 첫 번째 특징으로 당뇨병 환자가 급증한 것을 꼽았다. 1970년대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은 1.5%였고 지금은 30세 이상 성인 7명중 1명이 당뇨병으로 당뇨병 유병률이 12.7%로 늘었다. 이는 1970년대에 비해 10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한국형 당뇨병의 두 번째 특징은 본인이 당뇨병 환자인줄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인식 부족을 지적했다. 세 번째 특징은 당뇨병을 인식했더라도 혈당 조절 및 관리가 부족한 점을 들었다. 당뇨병을 제대로 관리하는 사람은 1/3에 불과하다는 것.

한국형 당뇨병 급증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고지방 식품, 육류 섭취 증가가 꼽혔다. 특히 각종 음료 속에 첨가된 과당이 가장 큰 문제로 성인비만뿐만 아니라 소아, 청소년 비만이 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또 50대 이후 폐경기 여성과 60대 이후 움직임이 없는 노인이 당뇨병 위험군으로 꼽혔다. 폐경 이후 대사증후군으로 당뇨병이 4배 정도 발병률이 높다. 또 갱년기로 인해 혈당치가 변하는 것을 들었다. 복부 비만은 당뇨병 유병률이 2배에 이른다.

권혁상 전문의는 한국형 당뇨병이 가장 무서운 이유로 '증상이 없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증상이 없다는 것은 당뇨가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당뇨인 줄 모르고 지내는 사람이 다수"라고 지적했다.

혈당을 조절하는 ;된장차; 만들기. 사진=MB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혈당을 조절하는 ;된장차; 만들기. 사진=MBN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혈당을 잡는 된장차가 소개됐다.

이현주 한의사는 어느 집에나 있는 된장으로 만든 된장차를 아침에 마시는 것이 혈당을 잡을 수 있는 비법이라고 밝혔다.

혈당 조절에 좋은 '된장차' 레시피

-재료: 된장, 두부
-된장차 만들기
1. 밀폐 용기에 된장 한 층, 두부 한 층을 겹겹이 쌓아 올린다.
2. 1을 잘 밀봉해 냉장고에 보름간 숙성 시킨다.
3. 2의 된장이 잘 발효되면 두부와 된장을 골고루 섞은 뒤 뜨거운 물에 적당한 양을 풀어 차로 만들어 마신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