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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대처법은?…"단호한 태도, 단 둘이 만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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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대처법은?…"단호한 태도, 단 둘이 만나지 말 것"

여성긴급전화(1366)나 112에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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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만취 상태에서 연인을 마구 폭행하고 트럭으로 사람들을 위협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데이트 폭력 심각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데이트 폭력’이 상위권에 오르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데이트 폭력 대처법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피해 여성에게 데이트 폭력의 책임을 전가시키는 사회적 편견이 없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여성민우회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 여성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데이트 폭력 등을 당하다 보면 피해 여성은 무기력해져 ‘이것은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태도를 고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피해 여성에게도 문제가 있었다는 사회적 편견이 없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여성계나 경찰 등은 데이트 폭력에 제대로 대처하기 위해선 가해자에 대한 단호한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직접적으로 폭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폭언이나 욕설, 외모 비하ㆍ간섭, 원치 않은 성관계 강요, 위협적인 문자 지속적으로 발송 같은 것도 엄연한 데이트 폭력이라는 것을 인식하라고 조언했다.

만약 데이트 폭력이 발생하면 즉시 지인에게 알리고 가해자와 단 둘이 만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데이트 폭력의 증거를 수집하고 신체의 상처는 진단서를 받아야 한다.

데이트 폭력이 발생했을 때는 즉시 여성긴급전화(1366)나 112에 신고를 하는 등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24시간 무료 운영되는 여성폭력 채팅상담 운영센터나, 기타상담 및 신고기관(1899-3075)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