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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의 제왕' 뱃살 다이어트, 골반 운동법…갈색지방 늘리는 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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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의 제왕' 뱃살 다이어트, 골반 운동법…갈색지방 늘리는 자두

25일 밤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신정애 한의사가 출연,  여성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뱃살이 찌는 원인애 대해 설명했다. 사진=MB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5일 밤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신정애 한의사가 출연, 여성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뱃살이 찌는 원인애 대해 설명했다. 사진=MB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여름 제철 과일 자두가 뱃살을 빼는데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밤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내 몸속의 시한폭탄, 뱃살이 병이다> 특집으로 신정애 한의사, 이규래 가정의학과 전문의 등이 출연했다.
이날 신정애 한의사는 "남성 뱃살과 여성 뱃살은 근원적인 차이가 있다"며 "남성들은 잦은 회식과 야식, 과음이 문제인 반면 여성들은 임신, 출산 등으로 나이가 들수록 뱃살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숙명을 가졌다"고 알기 쉽게 설명했다.

여성은 유아기때는 배는 튀어나오고 팔 다리는 가는 체형에서 청소년기를 거치며 여성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고 자궁을 보호하기 위해 하체로 뱃살이 이동한다는 것. 성인기가 되면 출산을 하고 생리가 끝나게 되면(완경) 자궁보호 의무를 상실하면서 복부로 뱃살이 이동한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팔 다리는 가는 반면 복부만 볼록하게 튀어 나오는 체형을 지니는 경우가 많다.

서재걸 박사는 "여성의 경우 생리 전, 후 호르몬의 변화로 체형이 바뀐다"며 "가임기 여성의 경우 배에 있던 살이 허벅지와 엉덩이로 이동해 자궁을 보호하며 폐경기 여성의 경우 복부로 다시 살이 돌아간다"고 부연 했다. 그로 인해 성인병, 심혈관 질환 유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신정애 한의사는 "뱃살을 없앨 수는 없지만 뱃살 주머니를 작게 만들 수는 있다"며 "골반 운동을 통해 뱃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즉 골반이 앞쪽으로 기울어지게 되면 뱃살이 늘어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임신을 하면 양수와 태아의 무게 때문에 골반이 앞쪽으로 기울게 된다. 따라서 골반의 위치를 바르게 잡으면 뱃살 주머니를 줄일 수 있다.

왕혜문 한의사는 틀어진 골반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노폐물 배출이 안 되면서 체지방이 축적될 수 있다고 주의를 요했다.

25일 밤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신정애 한의사가 출연, 뱃살을 빼기 위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 잡는 꼬리뼈 넣기 운동법을 소개했다. 사진=MB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5일 밤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신정애 한의사가 출연, 뱃살을 빼기 위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 잡는 꼬리뼈 넣기 운동법을 소개했다. 사진=MBN 방송 캡처

신정애 한의사는 이날 골반이 틀어진 것인지 아닌지를 진단하는 '골반자가진단법'을 공개했다.

<골반자가진단법>

첫째 정상골반은 5도 정도 기울어져 있다. 골반 장골능이 끝나는 앞뒤의 지점을 찾는다.
둘째, 앞 장골의 끝과 뒤 장골의 끝이 수평인지 확인한다. 이때 골반이 앞으로 기울면 앞 장골 끝은 내려가고 뒤 장골 끝은 올라간다.

신정애 한의사는 기울어진 골반을 바로 잡기 위해서 '꼬리뼈 넣기' 운동법을 소개했다.

<꼬리뼈 넣기 운동>

1. 두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린다.
2. 옆으로 선 상태에서 양 손은 골반을 잡는다.
3. 꼬리뼈를 골반으로 말아 넣는 느낌으로 항문과 아랫배에 힘을 준다.

처음에는 무릎이 굽혀지거나 상체가 기울어질 수 있으나 꾸준히 반복하면 골반만 집어넣을 수 있다. 그로 인해 틀어진 골반이 바르게 자리가 잡히게 된다.

26일 밤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특집편으로 이규래 가정의학과 전문으기 출연, 갈색 지방을 늘리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MB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6일 밤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특집편으로 이규래 가정의학과 전문으기 출연, 갈색 지방을 늘리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MBN 방송 캡처

이규래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살을 빼는 지방이 따로 있다"며 "갈색지방이 뱃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몸속 지방은 백색지방이 대부분인데 갈색지방은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갈색지방은 지방 분해에 효과적인 일종의 착한 지방이다. 갈색지방은 주로 영유아들에게 많이 발견되지만 성장하면서 점점 사라진다.

이규래 전문의는 최근 비만의학계 연구 결과를 인용, "상황에 따라서 성인의 백색지방이 갈색 지방화 되는 사례가 발견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갈색지방을 늘리는 방법으로 교감신경을 활성화하라고 권했다. 다시 말하면 적당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갈색지방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 매운 음식을 즐기고 공포영화를 보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그 밖에 추위에 노출되면 몸속에 갈색지방이 발견된다. 또 여름철 과일 자두에는 뱃살을 빼는데 효과적인 우르솔산 성분이 풍부해 갈색지방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왕혜문 한의사는 "녹차나 와인에 들어 있는 카테킨 성분, 견과류에 들어 있는 오메가3가 갈색지방을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MBN '엄지의 제왕'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