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6일 저녁 페이스북 친구들을 번개로 모아 극장을 찾았다. 이 총리는 4일 오전 페이스북에 “영화관람 번개 모임을 제안합니다”며 번개를 소집했다. 해당 글에는 800개가 넘는 참여 댓글이 달렸다. 최종적으로 20명의 페이스북 친구를 모았다. 선정은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총리실에서 직접 선정했다.
극장에 도착한 이 총리는 페이스북 친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은 뒤 영화를 관람했다.
이 총리는 영화관람 후 눈시울이 붉어져 “울면서 봤다”며 “80년 5월 광주를 그린 여러 영화 중에서 가장 가슴을 친 영화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영화 택시운전사는 6일 누적 관람객 40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성적표를 거두며, 역대 흥행 영화 1위인 ‘명량’의 관람객 수를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