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훈장 오순남'(연출 최은경·김용민, 극본 최연걸) 81회에서는 소명자(장승희 신이 분)가 황세희의 머리채를 뜯는 등 사이다 한 방을 날렸다.
이를 본 명자는 "니네 혼인신고했냐? 지금 이걸 자랑이냐고 하냐?"라고 받아쳤다. 이어 명자는 "준영이 죽여 놓고 애 핑계로 빠져 나가니까 행복하냐?"라고 사이다 발언을 날렸다.
세희는 "어. 나 행복해. 난 무조건 행복해 질 거야. 너 같은 거, 오순남 같은 거 아무리 발버둥 쳐 봐. 니들은 나 어쩌지 못해"라고 비웃었다. 이에 명자는 세희의 머리채를 확 끌어당겼다. 세희 역시 작정한 듯이 소명자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어대며 "난 황룡그룹 황세희야!"라고 소리쳤다.
지나가던 행인들이 세희가 명자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것을 촬영했다. 두 사람은 결국 경찰서로 연행됐고 차유민이 세희를 데리러 왔다. 명자는 "사람을 어떻게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느냐?"고 따지는 유민에게 "제정신이면 괴물같은 여자와 혼인신고를 할리 없지"라고 도발했다. 유민이 명자 멱살을 잡고 흔드는 순간 순남(박시은 분)과 강두물(그본승 분)이 경찰서로 들어와 유민을 말리며 엔딩을 맞았다.
한편, 이날 순남의 친엄마 용선주(김혜선 분)는 가스폭발 사고 직전 빼돌린 최복희(성병숙 분)가 사라져 당황했다. 용선주는 박비서(이정용 분)를 시켜 사고 직전 복희를 다른 곳으로 옮겼으나 병원에서 그녀가 감쪽같이 사라져 또 다른 반전을 예고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