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동산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9~10월에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을통해 공급되는 단지는 총 7곳, 7296가구다. 이 중 418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는최근 지방의 분양시장 성적이 좋았던 데다, 정부의 지방 도시정비사업 규제 완화로 재건축·재개발의 수익성이좋아지면서 사업이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에비해 상대적으로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방에서 도심에 위치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수요층이 탄탄한 것도 요인 중 하나다. 도심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는 우수한 입지와 새 아파트에 대한 풍부한 대기수요로 프리미엄도 강세를 보이고있다.
실제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10월 야음주공 2단지를 재건축해분양한 '힐스테이트 수암(1단지)'는 울산에서도 오랜만에 공급되는 재건축 새 아파트로 주목받았다. 이단지는 청약에서 평균 77.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최근에는 각 타입별로 웃돈이 평균 1000만~2000만 원 가량 붙었다.
경남 창원시 합성1구역을 재개발한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 역시 분양권에 면적별로 평균 2200만~3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오는 9월 금성백조주택은 경남 사천시 동금동 20-4, 38-1번지 일대에 동금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삼천포예미지'를 분양에 나선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1층, 7개 동, 총 617가구로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10㎡ 29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도보권 거리에 노산초, 문선초, 삼천포여중, 삼천포중앙고등 우수한 교육여건과 반경 1km내 홈플러스, 상업지구, 병원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최대 62m의 동간 거리와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남해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전동필로티 설계로 저층 가구의 사생활 보호 및 채광과 통풍 여건을 개선했다.
GS건설은 10월부산 수영구 광안동 1257번지 일대에 광안2단지 아파트를재건축하는 '광안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971가구로 조성되고 이 중 전용면적 59~100㎡로 17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를 둘러싸고 호암초, 수영중,동아중이 위치해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중흥건설과 호반건설은 9월 광주 동구 계림동 일대에 계림8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고 34층, 19개 동, 총2336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119㎡로 173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충장로 거리와 가까워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고, 광주역을 통해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롯데건설은 10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대에 회원1구역을 재개발하는 '회원1구역 롯데캐슬'을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로 조성되고 이 중 전용면적 84㎡로 5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측에 있는 무학산, 추산근린공원, 회원천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이가능하다.
같은 달 대림산업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480-31번지일대에 회원3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회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27층, 21개 동, 총 1252가구 중 전용면적 59~101㎡로 8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도보권 거리에 회원초, 마산동중, 교방초, 의신여중 등이 위치해 있다.
대림산업은 10월 부산 동래구 온천동 1550번지 일대에 온천3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온천3구역'을공급한다. 단지는 총 439가구로 지어지고 이 중 2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 지하철 3∙4호선 미남역과 3호선 사직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조항일 기자 hijoe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