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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황지영PD 파업 참여로 박나래X충재 소개팅 이후 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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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황지영PD 파업 참여로 박나래X충재 소개팅 이후 결방

‘나혼자산다’가 황지영PD의 파업참여로 1일 방송 이후 결방한다. /출처=MBC이미지 확대보기
‘나혼자산다’가 황지영PD의 파업참여로 1일 방송 이후 결방한다. /출처=MBC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나혼자산다’가 황지영PD의 파업참여로 1일 방송 이후 결방한다. 예고편을 통해 개그우먼 박나래와 충재의 소개팅이 이목을 끌면서 시청자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1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그토록 기다리던 충재씨와의 만남이 그려진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박나래가 기안84, 충재와 함께 루프탑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나래는 하얀 블라우스를 입고 여성스러움을 한껏 강조한 박나래는 충재를 보며 연신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박나래와 충재 사이에서 기안84가 훼방을 놓는 장면도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나래바에 충재가 들어오자 수줍어하며 눈도 못 마주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MBC노조는 오는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파업 여파로 ‘무한도전’ 등 프로그램들이 일제히 제작을 중단한다.

김태호PD와 황지영PD를 비롯한 예능PD들은 지난 6월 김장겸 사장의 행보를 ‘웃기는 짓’에 빗대며 MBC파업 동참 성명서를 냈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이제 그만 웃기고 회사를 떠나라”고 운을 뗐다. 이어 “웃기기 힘들다. 사람들 웃기는 방송 만들려고 예능PD가 되었는데 그거 만들라고 뽑아놓은 회사가 정작 웃기는 짓은 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실력 있는 출연자도 김장겸 사장이 싫어하면 쓰지 못하고 노래 한 곡, 자막 한 줄까지 검열을 한다고 말했다. 김태호PD 등 예능PD들은 “PD가 아니라 노예가 되라한다”며 MBC의 현 세태를 비판했다.

사측에서 돈을 아끼는 것도 ‘웃기다’고 표현했다. 이들은 “출연자 섭외할 때마다 출연료 얘기하기가 부끄럽다”며 “광고가 완판되는 프로그램은 짐 싣는 승합차 한 대 더 썼다고 치도곤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장겸 사장이 귀빈을 모시는 행사에는 몇 억씩 쏟아 붓는다고 전했다. MBC가 신입 공채를 막고 경력공채도 기습적으로 연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들은 MBC에 대해 “보람도 보상도 없는 곳”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사측이 ‘PD다운 일터’를 찾으려고 나간 PD들에게 ‘돈 때문에 나간다’는 꼬리표를 붙였다고 주장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