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8일 모바일뱅킹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소액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포켓론'을 출시했다. 최저금리 연 3.01%에 모바일뱅킹 'S뱅크'나 '써니뱅크'에서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약관 확인과 내용 동의 등 최소화된 절차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약 3분이면 가능하다는게 신한은행 측 설명이다.
이들 서비스는 현재 인터넷은행이 제공하고 있는 대출 서비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경우 연 5.5% 고정금리를 적용해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최저 3.41% 변동금리에 최대한도는 300만원이다. 각종 동의 절차와 대출약관 등을 확인하고 본인인증만 마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2분 정도다.
인증방식의 경우 신한은행과 케이뱅크는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케이뱅크의 경우 생체인증이 가능한 스마트폰 이용자는 공인인증서 없이도 가능하다. 카카오뱅크와 KB국민은행은 공인인증서 없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통신사 인증번호를 통해, KB국민은행은 간편비밀번호 6자리를 통해 대출을 진행할 수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들이나 시중은행이나 고객에게 대출을 해주고 예적금 통장을 만드는 건 다 같기 때문에 대부분의 소스들은 대동소이하다"며 "결과적으로 고객들이 쉽고 편하게 이용하도록 상품이 발전되는 과정에서 유사한 서비스들이 겹칠 수 있다"고 밝혔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