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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업계, 배달 서비스 전쟁… 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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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업계, 배달 서비스 전쟁… 판 커진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이바돔, 죠스떡볶이, bhc=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이바돔, 죠스떡볶이, bhc=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배달 서비스에 사활을 걸고 있다.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문 건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배달 앱 거래 규모는 1조 5000억원에 달한다. 전체 이용자 수는 1046만명이다.
이처럼 전화 주문 뿐만 아니라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온라인과 배달 앱 주문이 증가하면서 업계간 배달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바돔은 ‘족발 주는 감자탕, 감자탕 주는 족발’ 서비스를 배달, 포장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족발 또는 감자탕을 포장하거나 배달 시 미니족, 커플 감자탕을 함께 제공한다.

죠스떡볶이는 지난 2015년부터 배달서비스 ‘죠스딜리버리’를 운영 중이다. 현재 320여개 중 150여개 매장에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향후 배달에 특화된 메뉴를 강화하고 전 매장에서 배달할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bhc치킨은 지난 6월부터 웹 기반 채팅 서비스 ‘네이버 톡톡’을 통해 챗봇(채팅로봇) 주문 서비스를 시작했다. 챗봇을 통해 bhc 치킨에 주문하려는 고객은 PC와 모바일 등에서 네이버톡톡에 접속해 간편주문을 클릭하면 치킨을 주문할 수 있다. 톡톡을 통해 배달에 예상되는 소요시간이나 출발했는지 여부 등의 진행과정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외식업체들 간 배달 서비스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밝혔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