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원양 국적선사인 현대상선은 2년 만에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했다.
서류 접수 후 채용 절차는 인·적성검사,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되며, 단계별 합격자는 개별 통보된다. 자세한 전형일정은 현대상선 채용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선박 및 해외터미널 확보, 시장점유율 확대 등으로 안정적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현대상선과 재도약을 함께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현대상선 채용 시, 필수 조건은 공인어학 성적
현대상선이 가장 원하는 인재상으로는 자율적 조직인, 창조적 변화인, 세계적 전문인 등 총 세 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자율적 조직인은 기본에 충실하며 자신의 행동 결과에 책임지는 자율적, 능동적 인재상이다. 이때 필요한 능력은 근면, 검소, 정직, 책임감이 요구된다. 이어 창조적 변화인은 기업가 정신을 갖춘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인재상으로 미래예측과 변화주도 능력이 필요하다. 마지막 세계적 전문인은 자기계발 노력과 혁신적인 업무 자세를 가진 인재상으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적 우위를 지킬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인재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현대상선 지원 시 가장 필요한 조건은 공인어학 성적이다.
현대상선 측에 따르면 “대졸신입사원 채용 지원자의 경우, 어학 점수는 전형과정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TOEIC, TOEIC Speaking & Writing, TOEFL, TEPS 등의 공인영어성적 및 JPT, HSK 등의 어학 점수가 있다면 반드시 입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해 하반기에 한진해운 직원을 대상으로 경력직 직원을 채용한 바 있으며, 올 초에는 K2 협력, 얼라이언스 신규 서비스 시작 등으로 네트워크가 확대됨에 따라 추가로 경력직 공채를 진행 바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