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의 제왕' 고혈압, 발효쑥차의 효능 효과…규소청혈죽·규소소금 레시피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발효쑥차로 고혈압을 낮출 수 있는 비법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무술년 첫 방송으로 '신년기획 1탄 고혈압 약 없이 극복하기' 특집으로 선재광 한의사가 출연, 고혈압을 낮추는 꿀팁을 제공했다.
선재광 한의사는 "겨울철에는 날씨가 춥기 때문에 혈관도 추위를 탄다며 혈관이 좁아진다"고 밝혔다. 체온이 저하하면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혈관이 수축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 그는 "그로인해 겨울에는 우리 몸의 원활한 혈액공급을 위해 혈압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혈압은 생활습관병이기 때문에 운동이나, 식습관 등을 통해 약을 먹지 않고 고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재걸 박사는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1차성 고혈압 환자가 국내 95% 이상을 차지한다"며 원인으로는 스트레스나 과로, 비만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하지만 "심장질환, 신장, 뇌졸중 등으로 인한 2차성 고혈압과 수축기혈압이 200mmHg인 긴급성 고혈압은 반드시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조건 약을 끊기보다는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 고혈압 환자인지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선재광 한의사는 "혈압을 낮추려면 3소를 먹는 것이 좋다"며 규소, 산소와 효소 섭취를 권했다.

규소는 특히 고구마, 마, 무, 당근 등 뿌리채소와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와 현미, 보리 등 곡류에도 규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산소는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영양분을 공급하며 피를 맑게 한다. 반면 말초혈관에 산소가 부족하면 심징박동이 증가하고 혈압이 높아진다.
효소는 우리 몸의 노폐물을 배출한다. 또 장내 환경을 개선해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따라서 효소가 풍부하면 몸속 활성 산소가 제거되고 혈관 속 노폐물과 독소 배출에 도움을 준다.


이날 선재광 한의사는 먹을수록 고혈압을 낮추는 비법으로 발효쑥차를 소개했다. 발효쑥차는 혈전을 제거하고 독소를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그는 "발효쑥차는 봄에 캔 약쑥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1년간 잘 말린 것을 사용한다. 3년 건조한 쑥은 약으로 처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쑥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으며 어혈을 분해해서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발효쑥차 마시는 법은 다음과 같다. 하루에 뜨거운 물 100cc에 발효 쑥을 3~4g 정도 우리면 완성된다. 발효쑥차는 혈관확장에 효과적이다.

왕혜문 한의사는 "쑥은 한방에서 부인과 질한에 특효약이다. 쑥의 성질을 굉장히 따뜻하고 여성들의 하복부 냉증과 습기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 "3년 묵은 쑥이 7년 묵은 질병을 고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발효쑥은 면역 기능을 강화시키고 항암작용도 한다. 또 혈액을 맑게 해주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선재광 한의사가 소개한 규소 청혈죽과 규소 소금 만드는 비법은 다음과 같다.

-재료: 현미밥(현미와 백미를 3:1로 지은 밥) 3공기, 천년초 줄기분말 2큰술(12g, 녹색가루로 녹색 잎을 간 것), 천년초 열매 분말 1큰술(6g, 붉은색가루로 열매를 간 것), 다시마 우린 물, 들기름 2큰술, 다진 연근 30g, 천일염 1g(한꼬집)

1. 냄비에 들기름 2큰술을 넣는다.

2. 현미와 백미를 3:1로 섞어서 지은 밥을 1에 넣어서 볶는다.

3. 다진 연근 30g을 2에 넣는다.

4. 다시마 우린 물을 약간 넣고 볶은 뒤 조금 씩 두 차례 정도 더 나누어서 넣고 8분간 끓인다.

5. 4에 천년초 줄기가루 2큰술, 열매가루 1큰술, 소금 한 꼬집을 넣고 잘 섞으면 규소 청혈죽이 완성된다. 여기에 취향에 따라 김가루와 참기름을 둘러서 먹는다.

규소 청혈죽을 섭취하면 혈관 상처를 극복하고 혈관 내피를 강화하며 그로 인해 혈압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천년초는 일명 손바닥 선인장으로 불리며 한국 자생 토종 선인장으로 불로초로 불렸다.

-재료: 천일염 100g(물에 살짝 헹궈서 볶은 소금), 호두 10g, 말린 표고버섯 10g, 다시마 10g, 현미10g
-천일염 100g과 호두 10g, 말린 표고버섯 10g, 다시마 10g, 현미 10g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주면 규소소금이 완성된다.

왕혜문 한의사는 "소금을 볶게 되면 단맛이 강화되고 쓴맛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패널 조향기는 "규소 소금이 맛이 풍부하고 건강한 짠맛이 난다"고 평했다.

한편, MBN '엄지의 제왕'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