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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0/5 미국 국채와 뉴욕주식 시장 동시 가격 하락…경기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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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0/5 미국 국채와 뉴욕주식 시장 동시 가격 하락…경기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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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미 국채의 상승세에 뉴욕시장은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다우와 S&P500 모두 0.8% 하락했다. 나스닥은 1.8%로 하락 폭이 컸고 중소형주 중심 러셀2000은 지난밤 1.5% 하락해서 월간 4.5%로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뉴욕 시장의 매도 세는 긍정적 경제 전망에 따른 미 국채의 매도 세에 자극을 받았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969년 이래 최저치인 8000건으로 떨어지면서 미 경제가 완전고용전망이 유력해졌다. 이에 따라 주말 공식 고용지표에 임금 상승이 예상되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미국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경험적으로 금리와 주가는 경기 확장기에는 같이 상승하고 경기 정점에는 역의 관계를 보이기 시작한다.

주간 실업수당과 함께 공장신규주문 지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계속되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확신대로 미국 경제가 과열 기미를 보일 수 있어 금리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금리인상의 기대가 미국 국채의 금리를 상승 시키고 있다. 10년 물은 7년 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상승은 기업과 가계에게는 자금 차입 비용의 증가를 의미하므로 부담이 되며 수요 하락과 함께 주가를 제약한다.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만 금리 인상의 수혜주인 금융섹터는 0.7% 상승했다. 은행주는 0.8% 상승했다. 장단기간 금리 차가 벌어지면 은행의 대출금리와 조달금리 차이인 금리 마진이 커져서 은행의 수익이 늘어난다. 기타 보험 등 장기 투자기관은 장기 금리 상승 시 자산운용 수익이 늘어난다.

한편 FAANG을 포함한 기술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이 애플, 아마존 등 서버를 해킹했다는 외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기업들은 외신 보도를 부인했다. 애플 1.8%, 아마존 2.2%, 페이스북 2.3%, 넷플릭스 3.6% 각각 하락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중국이 해킹을 통해 미국의 11월 중간선거에 개입하려 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과는 별도로 남중국해 군사 대치, 해킹 등이 새로운 잡음으로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민감주인 보잉은 0.5%, 캐터필러는 1% 하락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