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콰이어러는 27일(현지시각) 사안에 밝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삼성전자가 향후 몇주 안에 이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계약 초점은 삼성 갤럭시폰에 단독으로 해리포터 게임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이 게임은 삼성전자의 S펜을 마법의 지팡이로 활용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것이 내년에 나올 예정인 나이앤틱의 위저드 유나이트(Wizards Unite)의 변형 버전으로 나올지 아니면 전면적으로 새로 디자인한 버전이 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보도는 소식통을 인용, 이 계약에는 나이앤틱의 위치기반 게임인 잉그레스 게임도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나이앤틱의 포켓몬고 프랜차이즈는 이 계약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나이앤틱은 프랜차이즈를 매우 보호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포켓몬고에서 공동 작업하는 것을 주저한다”고 말했다.
이 계약에 대한 보다 자세한 계약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이 소식은 나이앤틱과 삼성전자가 서로를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는 시기에 나왔다.
소식통은 “나이앤틱은 흥정을 거듭한 끝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으면 이 게임을 만들지 않겠다고 했고 결국 4000만달러에 낙착봤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양사는 기술적 협력이 더 진전될 때까지 기다리기를 원하는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투자결정 내용은 연말이 가기 전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나이앤틱은 삼성 갤럭시폰 전용 고화질 모바일 게임 개발에 전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나이앤틱은 지난 2016년 위치기반 증강현실(AR) 게임 잉그레스와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포켓몬을 결합한 포켓몬고 게임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내년에 스페인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9)에서 개최될 삼성 갤럭시S10 공개와 함께 이 게임을 발표하게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 논평할 수 없다”며 언급을 거부했다. 나이앤틱도 언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