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와 어린 자녀에게 "거의 보호가 되지 않는다"고 판명된 이 불법 카 시트들은 이베이, 아마존, 그리고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와 같은 사이트에도 올라와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AOL은 "온라인 마켓은 고객이 자신의 자녀를 위험에 처하게 하는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이러한 불법 제품이 목록에 올라오는 즉시 부적절한 것으로 인식하고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러한 문제가 여론에 오르자 아마존, 이베이, 그리고 알리익스프레스는 모두 이 불법 카 시트를 판매목록에서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킬러 카 시트'라는 이름은 5년 전인 2014년으로 되돌아간다. 당시 영국 사우스 이스트잉글랜드(South East England)에 있는 서레이(Surrey) 지역의 거래 표준 담당기관인 서레이 트레이딩 스탠더드(Surrey Trading Standards)와 제조업체인 브리탁스(Britax)가 불량 카 시트를 대상으로 충돌 시험을 진행한 적이 있다.
결과 30mph의 충격에 섬유로 된 시트는 산산 조각이 났다. 그리고 시트를 고정시키는 벨트는 제도로 작동하지 않아 3살 난 아이(인형)는 창문을 깨고 밖으로 내동댕이 처졌다. 이후 서레이 트레이딩 스탠더드는 이러한 불량 시트를 '킬러 카 시트'로 불렀다. 이후 이러한 불량 시트를 수거하고 판매를 완전히 금지시켰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