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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동용 불법 '킬러 카 시트', 영국 이베이와 아마존서 8파운드에 판매 중… 당국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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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동용 불법 '킬러 카 시트', 영국 이베이와 아마존서 8파운드에 판매 중… 당국 조사 착수

아동용 불법 '킬러 카 시트'가 영국 이베이와 아마존 등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단지 8파운드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문제가 불거지자 이베이와 아마존 등은 문제의 카 시트를 판매목록에서 내렸다고 발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아동용 불법 '킬러 카 시트'가 영국 이베이와 아마존 등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단지 8파운드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문제가 불거지자 이베이와 아마존 등은 문제의 카 시트를 판매목록에서 내렸다고 발표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인터넷 기술 전문 매체인 AOL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아동용 '킬러 카 시트'가 인터넷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어 이베이와 아마존에서 8파운드면 살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위험한 제품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대기업과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아와 어린 자녀에게 "거의 보호가 되지 않는다"고 판명된 이 불법 카 시트들은 이베이, 아마존, 그리고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와 같은 사이트에도 올라와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충돌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 불법 시트는 아기들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지지 기능이 부족하기 때문에 충격 위험에 노출된다. 그러나 이 불법 제품들은 신생아나 5세이하 어린이에게 적합하다고 묘사하고 있다.

AOL은 "온라인 마켓은 고객이 자신의 자녀를 위험에 처하게 하는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이러한 불법 제품이 목록에 올라오는 즉시 부적절한 것으로 인식하고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러한 문제가 여론에 오르자 아마존, 이베이, 그리고 알리익스프레스는 모두 이 불법 카 시트를 판매목록에서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킬러 카 시트'라는 이름은 5년 전인 2014년으로 되돌아간다. 당시 영국 사우스 이스트잉글랜드(South East England)에 있는 서레이(Surrey) 지역의 거래 표준 담당기관인 서레이 트레이딩 스탠더드(Surrey Trading Standards)와 제조업체인 브리탁스(Britax)가 불량 카 시트를 대상으로 충돌 시험을 진행한 적이 있다.

결과 30mph의 충격에 섬유로 된 시트는 산산 조각이 났다. 그리고 시트를 고정시키는 벨트는 제도로 작동하지 않아 3살 난 아이(인형)는 창문을 깨고 밖으로 내동댕이 처졌다. 이후 서레이 트레이딩 스탠더드는 이러한 불량 시트를 '킬러 카 시트'로 불렀다. 이후 이러한 불량 시트를 수거하고 판매를 완전히 금지시켰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