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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머신러닝 특허 출원 2배↑…삼성 ‘톱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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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머신러닝 특허 출원 2배↑…삼성 ‘톱 5’

[글로벌이코노믹 민철 기자] 지난해 전세계에서 ‘머신러닝’과 관련한 특허 출원 건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은 말 그대도 ‘기계 학습’으로 컴퓨터가 스스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서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특허정보 전문업체인 ‘IFI클레임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세계 머신러닝 관련 특허 출원이 총 2498건이라고 발표했다.
업체별로는 미국 IBM이 244건을 출원해 가장 많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6건, 인텔은 10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93건으로 국내 기업으로선 유일하게 ‘톱5’에 올랐다. 구글은 89건을 출원했다.

지난해 특허 출원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분야는 ‘유전자 검사’로 전년보다 무려 249% 증가한 206건이다. 의료영상 분야도 378건으로 1년 전보다 186% 늘었다. 이 중 삼성전자의 특허 출원 건수가 모두 13건을 기록하면서 지멘스와 필립스, 캐논, 제너럴일렉트릭(GE) 등에 이어 5위에 올랐다.

IFI클레임스는 보고서에서 "지적재산권은 IT기업에는 말 그대로 ‘돈’"이라면서 "머신러닝은 최근 특허 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분야 가운데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철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