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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드라마 24] 시즌 8 열린 ‘왕좌의 게임’ 아리아가 젠드리에 의뢰한 신무기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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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드라마 24] 시즌 8 열린 ‘왕좌의 게임’ 아리아가 젠드리에 의뢰한 신무기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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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시즌 8 제1화로 몇몇 캐릭터의 상봉이 이루어졌다. 그 중에서도 아리아가 마침내 옛 친구인 젠드리와 대면한 장면은 특히 인상적이다. 그러나 아리아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비단 우정의 기쁨만은 아니다. 그는 젠드리에게 새로운 무기를 단조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2개의 강력한 칼도 이 숙련된 살인자에는 부족한 것 같다. 젠드리가 제조를 의뢰받은 무기에 대해서, 자세한 것은 불명하지만, 아리아가 그에게 건네준 설계도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아리아는 젠드리에 창처럼 생긴 무기 혹은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도구를 만들려고 하고 있는 것 같다. 일각에서는 ‘드래곤 글라스’라는 글귀가 적혀 있어 화이트워커와 망자를 처리하기 위한 무기임은 분명하다. 아리아는 이미 리틀핑거인 발라리아산 강철의 단검을 갖고 있지만 근접전투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더 리치가 긴 무기를 원했을 가능성이 있다.

설계도에서는 이 창 같은 무기가 2개 부분으로 떼어 낼 수 있도록 보인다. 한순간에 ‘창 모드’와 ‘검 모드’ 사이의 전환을 할 수 있는 다용도의 무기일지도 모른다. 시즌 8의 예고편 1개에는 아리아가 비슷하다 무기를 다루는 장면이 있다.

Vanity Fair와의 인터뷰에서 ‘왕좌의 게임’의 무기를 담당하는 토미 댄은 “시즌 8에는 괄목할 만한 새로운 신무기가 등장한다. 틀림없이 주목을 받을 것이다. 그것을 설계하고, 제조하고, 완성시키는 것은 훌륭한 체험이었다.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받아 2개의 아이템으로서 모방품이 만들어질 것 같다”고 암시했다.

설계도의 무기는 착탈 가능한 창뿐 아니라 날아다니는 물건으로 쓸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웨스터로스에는 총을 제조하는 테크놀로지는 존재하지 않지만 젠드리 같은 재능 있는 대장장이는 적절한 재료와 설계도가 있으면 어떤 원시적인 원거리 무기라도 만들 수 있다. 라니스터 가문이 애용하는 드래곤을 무찌른 투석기와 크로스 볼은 그런 무기의 한 예다.

아리아는 보통 창으로 보이지만 실은 멀리서 목표물을 저격할 수 있는 무기를 갖고 싶어 하는지도 모른다. 그녀가 말살할 상대 리스트에는 아직 몇 개의 이름이 남아 있다. 그녀는 새 무기를 사용해서 서세이 혹은 밤의 왕을 매장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 윈터펠에서 그가 받은 냉담한 반응을 감안하면 타갈리엔 가문도 안전하지 않다. 드래곤의 어머니가 드래곤 글라스제 무기로 죽임을 당하는 것은 아이디어로서는 꽤 재미있는 아이러니일 것이다.

Reddit에서는 벌써 팬이 이 수수께끼에 싸인 무기의 정체나 목적을 둘러싸고 뜨거운 논쟁을 펼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젠드리가 아리아를 위해 만들고 있는 것이 웨스터로스 역사상 가장 총에 가까운 무기로 알고 있다. pervocracy라는 누리꾼은 그 무기가 고대의 현실세계에 존재했던 ‘아틀라틀’이라는 인간의 힘보다 창을 멀리 던지는 투창기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다른 사용자 breezyceezy는 아리아가 리틀핑거 마스크를 쓰고 발사가능한 거리까지 접근한 마당에 이 무기를 사용해 서세이를 암살할 것으로 추측한다. 한편 WEB_daboys는 아리아가 밤의 왕에게서 그의 가장 강력한 무기를 빼앗기 위해 새로운 무기를 사용해 시즌 7에서 죽었다 되살아난 드래곤 비세리온을 쏘아 죽일 계획을 짜고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아리아가 젠드리에 의뢰해 만들 수 있는 무기는 어떤 것이며 아리아가 그것을 사용해 누구를 죽일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아무도 알 수 없다. 어쨌든 아리아의 새로운 무기가 시즌8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은 틀림이 없어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