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전문 매체 '더 랩(THE WRAP)' 등 현지 언론들은 "한국 배우 마동석(돈리)이 마블 스튜디오의 '더 이터널스'로 미국 영화에 데뷔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마동석 소속사 빅펀치이엔티는 "캐스팅 확정된 것은 아니고 합류 확정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마동석 캐스팅이 확정된다면 주인공 카렌 역을 맡은 안젤리나 졸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한편, 마동석은 미국으로 이민가 컬럼비아주립대 체육학과를 졸업했으며 2004년 영화 '바람의 전설'에서 단역으로 데뷔했다. 2005년 영화 '천군'에서 북한군 황상욱 하전사 역으로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생활 밀착형 연기로 '마요미', '마블리', '마쁜이'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는 마동석은 2016년 1천1백만여 명을 동원한 영화 '부산행', 688만여 명을 끌어 모은 2017년 '범죄도시', 1200만 영화 2018년 '신과함께-인과 연'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다.
우리나라에서 마블 배우로는 지난 2016년 4월 개봉작으로 열 세번째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울트론'에서 배우 수현이 닥터 조로 출연한 바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