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직장인 71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직장인의 월평균 용돈은 66만3000원으로 10년 전 같은 조사 때의 45만5000원보다 약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취미 또는 문화생활비(7%), 쇼핑(6%), 유류비·친목·모임(각 5%), 자기계발비(3%) 등은 얼마 되지 않았다.
10년 전 같은 조사에서는 28%가 ‘유흥비’라고 응답, 지출 항목 1위에 꼽혔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비슷한 성격인 ‘친목, 모임’ 관련 지출비율이 5%에 불과했다.
용돈의 규모는 늘었지만, 직장인의 생활이 빡빡해졌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한편, 용돈 조달 방법은 ‘급여 중 일부 금액을 체크카드에 옮겨서 한도 내 사용’한다는 답변이 40%였고, ‘신용카드 사용 후 청구’(30%)로 나타났다.
또 54%는 현재의 용돈이 ‘적당히 쓰는 편’이라고 밝혔지만, ‘너무 많이 쓰는 편’이라 향후 절약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39%나 됐다. ‘너무 조금 쓰는 편’이라 증액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6%에 그쳤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